(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수출입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를 돕기 위해, 선물환 거래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한 ‘인터넷 환전(FX)/선물환거래 시스템’을 은행권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수출입 기업은 각종 증빙서류 제출 및 확인 등을 위해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함은 물론 거래 지연에 따른 환변동 리스크에 노출돼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수출입 기업은 서류 작성 및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 환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환전 및 선물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출입 기업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장평균환율(MAR)을 사용한 환전 및 선물환 거래가 가능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편리한 환관리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지원 서비스가 더욱 확충될 예정이다.
이밖에 인터넷 환거래 수수료를 창구거래보다 25% 할인해, 수출입 기업들이 보다 저렴하게 인터넷 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출입 기업들이 환거래 불편 없이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인터넷 거래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환율과 관련해 다양한 제도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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