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세계 1위 지멘스, 한국부품 만난다

  • KOTRA, 13일 덴마크 지멘스본사서 수출상담회 개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OTRA 13일 지멘스 윈드파워 (Siemens Wind Power A/S, 이하 지멘스) 덴마크 본사에서 우리기업이 참가하는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며,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지멘스 윈드파워사로의 우리부품 납품을 본격 지원한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우리 기업은 풍력발전기 제조에 필요한 각종 부품 생산기업 10개 사이다. 지멘스 본사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상담회를 위해 지멘스사는 국내 50개 대상 기업들 중 협력 가능성이 높은 10개사만을 초청했으며, 선정 과정에서 서류 심사, 공장 실사 등 최소 6개월 이상의 과정을 거쳤다.

지멘스사는 베스타스(VESTAS)사와 함께 풍력 세계 최강국 덴마크를 대표하는 풍력발전기 제조 기업이다. 특히 급속도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해상 풍력발전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 46%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세계 1위 기업이다.

세계 풍력협회(GWEC)에 따르면 세계 풍력발전 시장 규모는 2010년 535억 유로에서 2015년 791억 유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해상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6%에서 2015년 2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멘스사는 다른 풍력발전기 제조사와는 달리 부품의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부품 기업들에게 매력적이다.

요한센선정 KOTRA 코펜하겐 무역관장은 “지멘스사는 최근 유럽, 미국의 대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등 세계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풍력발전 시장에 뛰어들려는 국내 부품 기업들은 반드시 주목해야 하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참여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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