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SK, 이만수 코치(현 감독) 영입할 때부터 감독으로 앉히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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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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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 감독 "SK, 이만수 코치(현 감독) 영입할 때부터 감독으로 앉히려 해"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구단 측이 이만수 감독을 헤드코치로 영입할 때부터 감독으로 앉힐 계획이었다"

김성근 전 SK 와이번스 감독(현 고양 원더스 감독)이 방송을 통해 구단 프론트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드높였다.

10일 방송될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는 김성근 전 SK 감독의 사전녹음 인터뷰가 공개된다.

김성근 전 감독은 함께 팀을 이끌던 이만수 현 SK 와이번스 감독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구단 프론트에 대해선 날선 비판을 펼치면서 그동안의 속사정을 공개했다.

김 전 감독은 "구단 측이 이만수 감독을 헤드코치로 영입할 때부터 감독으로 앉힐 계획"이었다면서 자신은 감독이면서도 전례 없이 열렸던 헤드코치 취임식에 참석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 이야기는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이어 "구단 프론트는 야구인이 아닌 샐러리맨들로서 야구가 아닌 출세가 목적"이라며 프론트를 상당히 매섭게 비판하는 발언도 남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 감독은 그의 야구인생을 되돌아보며 인생관과 야구철학 그리고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감독에 취임하며 앞으로의 운용계획과 부담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진행자인 손석희 교수는 "김 전 감독이라고 하면 날카로운 눈매만을 연상하는데 오늘은 그냥 마음씨 좋은 어르신과 만나는 것 같다"면서 호감을 표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번 인터뷰는 10일 오전 6시 15분에 시작될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4부(7시 30분 시작)를 통해 방송된다. '토요일에 만난사람' 코너는 '손석희의 시선집중' 방송이 끝나고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를 통해 인터뷰 전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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