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D-6] 박원순 후보, 시민사회 멘토단 '총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20 23: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20일 선거전 막판에 지지율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멘토단' 활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 후보의 멘토단은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큰 '파워 트위터리언'과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각계 인사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멘토단이 트위터에서 보유한 팔로워 수는 이외수 작가 96만명을 비롯해 공지영 작가 19만명, 조국 서울대 교수 13만명, 김여진 배우 12만명 등 모두 151만7300명에 달한다.

멘토들은 선거전 현장에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수시로 트위터에서 박 후보에 대해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해명하거나 박 후보 지지 글을 올리는 등 '온라인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투표율 제고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데 멘토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 후보 측은 “멘토단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이 글이 리트윗되면 수백만명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멘토단은 앞으로 하루에 2∼3명씩 선대위 1일 대변인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22일 광화문광장의 집중유세에 대거 참여하고, 투표일인 26일에는 투표 참여 독려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신경민 전 MBC 앵커는 “박 후보가 (당선)되면 무엇보다 소통하는 서울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고, 김여진씨는 “만약 제가 아이를 가지면 (박 후보같은) 저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박 후보가 두 달밖에 (서울대를) 못 다니고 제적당한 아픔을 얘기하지 않고 학력위조라고 얘기하는 야속한 세상”이라며 한나라당의 학력 허위기재 의혹 제기에 불만을 표시했다.

공지영씨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한 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분은 분명히 정치 뜻이 있어서 다음 행보는 무거울 것이다. 때를 기다리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안 원장과 함께 영화 '도가니'를 관람했다고 소개한 뒤 “안 원장이 '기자들이 말을 너무 만들어서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