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T수출 140억 달러…3개월 만에 증가세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수출이 태블릿PC, 스마트폰 수출 증가로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는 9월 IT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4.6% 증가한 140억600만달러, 수입은 6.5% 증가한 69억5000만달러, IT무역수지는 71억1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올 들어 처음으로 14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141억달러 수출에 이은 사상 두 번째 많은 수출액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집적회로(DDI) 등 시스템반도체가 작년 동월 대비 39.1% 늘어난 21억3000만달러를 기록, 월간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대를 넘어서며 반도체 수출 회복을 주도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일본, 대만 등의 경쟁업체 감산과 대 중국 수출 회복으로 수출 감소세가 둔화했다.

휴대폰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3.1% 줄어든 2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국내 휴대폰 2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출하 28.3%, 매출 24.0%)를 기록하며 여전히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태블릿PC는 글로벌 업체의 특허 견제에도 불구하고 2억3000만달러 수출로 전월 대비 13.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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