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서부서 인질극…13명 사망한 듯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3일 이라크 서부에서 일어난 무장괴한들의 공공기관 청사 장악·인질극으로 최소한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7명의 무장단체 조직원들이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알-바그다디의 시청과 경찰서로 쓰이는 건물을 급습해 시장과 경찰서장 등을 인질로 붙잡았다.

이들이 청사를 습격하기 직전에는 두 차례 이상 자폭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극이 시작된 지 2시간여가 지나 이라크 보안군이 인질 구출작전을 벌여 용의자 7명 전원을 사살하고 인질을 구출했으나 이 진입작전 과정에서 경찰서장 등 인질 가운데서도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괴한을 포함해 최소한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괴한들이 청사를 습격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아니면 인질 구출작전 과정에서 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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