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병장 조양호 회장 최전방 위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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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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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양호회장의 군 복무 시절>
“저도 40년전 이 곳 철책에서 초병 근무를 했습니다”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재계 총수가 전방 철책에서 복무했던 부대를 찾아 가 장병들을 위문해 화제다. 

현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올림픽 유치로 온 국민에게 감격을 안겨주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바로 그다.

올해초 열린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이사회에서 재계 총수들의 병역이 이야기 거리가 되었다. 이 때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이 조양호 회장은 군 복무를 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조양호 회장은 반가이 과거 7사단 복무와 베트남전 파병에 대한 군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자연스레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으로서 전방에서 국가 수호를 위해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로하고 전방 상황 및 전투 감시장비 및 보급품 등 무기체계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자는 얘기가 제기됐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70년대초 미국 유학 중 군 입대를 위해 귀국해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 제 7사단 비무장지대 수색대대에 배속돼 사병으로 군 복무를 했다.

이후 조양호 회장은 월남에도 파병돼 베트남 퀴논에서 11개월동안 근무한 후 다시 강원도 비무장지대로 돌아와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조양호 회장은 병사 식당에서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및 장병들과 식사를 하며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조양호 회장은 군사분계선과 남방한계선 안에 위치한 초소인 GP도 방문하였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GP는 조양호 회장이 군 복무 시절 근무했던 곳으로 의미를 더했다.

조양호 회장은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한 상황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조양호 회장은 고산 지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앙양하기 위해 위문금 및 장병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체육기구 등을 위문품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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