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부통령 "미국 투자 안전" 중국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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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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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송지영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나흘간의 중국 방문길에 "미국 투자는 안전하다"며 중국을 달랬다.

시추안대 강당에서 행한 연설에서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 정부 부채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분명히 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2012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적 문제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가장 투자하기 적합한 단일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한 학생이 "중국이 미국 재무부 채권을 무려 1조7000억 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려했고, 바이든 부통령은 "넌 안전하다(You're safe)"고 답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은 미국의 금융 자산의 1%, 재무부 채권의 8%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는 각각 87%, 69%를 갖고 있다"며 "가장 크게 걱정해야 할 나라는 바로 미국이지 중국이 아니다"고 달랬다. 미국은 자국의 경제적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중국의 이해를 보호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바이든의 이번 중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시진핑 국가 부주석을 접견하고 상호 정책적 이해와 유대 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이었다. 시진핑 부주석은 내년 미국을 답방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경제적 문제와 미국 부채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 등급 하향에 따른 충격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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