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GA 투어 AT&T 내셔널 30일 개최…최경주, 앤서니 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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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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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타이거우즈 재단이 주최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대회가 3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7237야드)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무릎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출전하지 않고 공식 인터뷰를 비롯한 후속 행사에만 참여한다.

우즈가 출전하지 않는 '우즈 대회'이나 한국 골프팬의 볼거리는 다양하다.

우선 대회 원년인 2007년 최경주(41·SK텔레콤)가 우승하고 2008년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이 정상에 오른 이 대회는 올해도 두 선수가 출전하며,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도 도전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 들어 299만6104 달러의 상금을 쌓은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의 시즌 상금 300만 달러 돌파는 2007년(458만 달러) 이후 두 번째다.

또한 최근 PGA 투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에릭 컴튼(미국)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아마추어인 캔틀레이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로 '깜짝 선두'에 나서며 주목받았다. 3, 4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올해 US오픈에서도 아마추어 선수 중 최고 성적(공동 21위)을 내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장 이식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컴튼은 26일 끝난 PGA 2부 투어 네이션와이드 투어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네이션와이드 투어 상금 2위에 올라 사실상 2012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인간 승리'의 표본인 선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보유자가 15위인 닉 와트니(미국)일 정도로 상위 랭커들이 많이 빠져 한국 선수들과 컴튼, 캔틀레이가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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