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상현 연도별 홈런 기록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의 김상현이 개인통산 1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상현은 23일 광주 SK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연타석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통산 98개의 홈런을 기록해 100홈런 달성에 2개만을 남겨둔 상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1986년의 이만수(당시 삼성 라이온즈) 이후 2009년 박용택(LG 트윈스)까지 모두 54명이며, 김상현 선수가 달성할 경우 55번째 선수가 된다.
지난 2000년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한 김상현 선수는 입단 후 2홈런 만을 기록한 채 2002년 7월 31일 LG로 트레이드 되었다.
LG에서 31홈런을 기록한 김상현은 2009년 4월20일 친정팀 KIA로 돌아와 그 해 36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후 팀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감격 속에 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부상 속에서도 21홈런을 기록했으며, 올 초반 부진했으나 6월 23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의 4번타자로 자신의 존재감을 밝히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김상현의 한경기 최다 홈런은 2009년 8월 8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기록한 3개이며, 한 시즌 최다홈런은 2009년의 36개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상현 선수가 100홈런을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