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농협에 따르면 서울 모 농협지점장 박모씨는 2007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농협 산하기관 사료사업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장 명의의 법인카드를 업무 목적 외에 개인 경비로 200여회에 걸쳐 총 2200여 만원을 사용했다.
농협 감사팀은 내부 직원의 제보를 받고 전면 감사에 착수했으며 박씨는 자신의 비위 사실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결과 박씨는 거주지인 서울 강서구 염창동과 화곡동 주변에서 업무 외 시간인 야간이나 주말 등에 법인카드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매출전표는 농협 배합사료 공장의 업무상 비용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 측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씨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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