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김황식 국무총리도 저가항공사 이용했다.

  • 기업인 및 국가기관이 솔선해서 에어부산 이용해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최근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역을 방문하면서 전용기가 아닌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항공업계의 사기가 진작되고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주 행사로 동남권 방문에 나선 현 국무총리까지 이동수단으로 에어부산 항공기를 선택했다고 7일 전했다.

행사당일 에어부산의 김수천 사장이 공항에 직접 나와 김황식총리와 수행원 일행 등을 영접 하는 등 각별하게 신경을 섰다는 후문. 에어부산은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사와 달리 모든 좌석이 일반석이기 때문에 경호상의 문제까지 신경써야 하는 총리가 에어부산을 탔다는 사실은 자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실제 에어부산은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부산-김포 노선에서 45%가 넘는 시장점유율과 평균 75%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 10월 취항 초기 19%에 머물던 점유율을 두 배 이상 올린 것.

에어부산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 설립 초기 고객들이 안전에대해 막연한 불안을 가졌으나 이러한 불안이 불식되고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인 항공사를 선호하게 됐다” 며 “ 경비절감을 위한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LCC 탑승정책도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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