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그린존 입구 자폭공격에 9명 사망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특별경계구역인 그린존 입구에서 자살 폭탄공격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바그다드 보안당국에 따르면 폭발물을 적재한 차량 2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현지시각) 출근 차량들로 붐비던 그린존의 서문 검문소를 동시에 들이받아 폭발을 일으켰다.

이날 일어난 공격은 내달 10~11일 바그다드에서 열릴 예정인 아랍연맹 정상회의를 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 것이라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의는 2003년 이라크전 발발 이후 최초로 바그다드에서 각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국제회의다.

한편 그린존은 이라크 정부 청사와 외국 공관들이 밀집한 바그다드의 핵심 지역으로, 출입을 위해서는 검문소에서 보안당국의 엄격한 검색을 통과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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