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인천시의 도개공 현물출자는 절차상 문제 있다..특별결의안 채택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시의회가 인천도개공‘현물출자 처분 관련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한구 의원 등 10명의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현물출자를 통한 도개공 정상화 방안에 대한 내부 정밀진단 중이고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도개공이 영종지구 개발 조성원가를 공개하지 않는 등 투명한 경영에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물출자는 경제청의 특별회계 우량재산을 도개공에 이전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공유재산관리담당 부서는 물론 경제청조차 단 한번도 재산이관에 대한 업무보고도 없고 관련 상임위도 거치지 않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 철회 및 대안을 오는 6월26일 안에 책임지고 확정해야 한다”며 “영종개발지구 역시 LH와의 공동사업에 대한 조성원가 공개”를 촉구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도개공의 내부 정밀진단 결과를 의회에 보고해야 하는 등 상임위에 연관된 안건 처리는 사전에 충분히 보고하고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6월26일 이후 집행부의 협조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에 시가 도개공에 출자하는 현물은 송도국제도시 송도동 28의9일대 1만7537㎡를 비롯해 모두 4필지 6만7779㎡로 공시가는 1917억7000만원(추정 감정가액 30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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