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돌아온 '스크림 4G' 속 '4G'의 의미는?

  • 새롭게 돌아온 '스크림 4G' 속 '4G'의 의미는?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국내 개봉이 확정된 할리우드 공포 시리즈 걸작의 종결편 ‘스크림4G’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발 빠른 네티즌들이 개봉과 관련한 소식을 영화에 대한 여러 정보를 공유하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헬로우, 시드니?”라는 명대사와 함께 11년만의 돌아온 ‘고스트 페이스’의 등장이 반가움을 전하며 제목에 붙은 ‘4G’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996년 첫 편을 시작으로 2000년 3편으로 막을 내릴 때까지 ‘스크림’ 시리즈는 20세기 최고의 공포영화로서 영화팬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에 개봉하는 ‘스크림4G'의 ’4G'는 4번째 시리즈의 ‘4’와 새로운 세대인 제너레이션(GENERATION)의 ‘G’를 합성해 만든 제목이다. 영화의 영문 카피 ‘뉴 디케이드, 뉴 룰(NEW DECADE, NEW RULLS: 새로운 세대, 새로운 규칙)’과 일맥상통한다.

 

이 가운데 ‘디케이드(DECADE)’는 제너레이션과 유사한 의미로 좀 더 구체적으로 10년의 주기를 뜻하며 이를 통해 제작진은 1편부터 3편까지를 ‘20세기의 스크림’, 4편부터 6편을 ‘21세기의 스크림’으로 이름붙였다. 때문에 ‘스크림4G’는 시리즈의 4번째이면서 또한 첫 번째 작품이 된다.

 

‘스크림’ 시리즈로 한 시대를 마무리한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새로운 세대에게 집중하면서 또한 지난 3편의 영화를 함께한 세대에게도 초점을 맞췄다”고 연출 배경을 밝혔다.

 

이밖에 ‘4G'는 ‘게임(GAME)’의 ‘G’라는 의미를 담아 더욱 악랄해진 ‘고스트 페이스’와의 목숨을 건 게임이라는 뜻도 담고 있다. ‘고스트 페이스’는 살인마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인공에게 당하는 허술한 모습이 공포와 유머라는 매력을 전하면서 역대 공포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전 세계적으로 대중문화에서 패러디되는 등 대단한 인기를 끈 캐릭터다.

 

‘스크림4G’는 작가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시드니와 새로운 룰을 가지고 더욱 악랄한 모습으로 나타난 ‘고스트 페이스’와의 목숨을 건 게임을 그린 영화다. 원작 콤비인 웨스 크레이븐 감독과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이 다시 손을 잡았고, 니브 캠벨, 커트니 콕스, 데이빗 아퀘트 등 원년 멤버들과 함께 엠마 로버츠, 헤이든 파네티어, 루시 헤일 등 할리우드 신성 여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또한 ‘피아노’ ‘엑스맨’의 안나 파킨과 TV드라마 ‘가십걸’ ‘히어로즈’의 크리스틴 벨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6월 초.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