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제작사에 따르면 이번 영화에서 가장 큰 연기 변신을 보여 준 인물은 바로 신예 임주환이다. 평소 꽃미남 배우로 유명한 그가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꽃거지’ 영탁. 극중 영탁의 보금자리인 을지로2가 지하철역 내부는 가장 중요한 배경 중 한 곳이다.
제작진은 완벽하고 실제와 가까운 지하철 역사를 연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끝에 서울과 경기 수도권 지역의 지하철역 6군데를 돌아가며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임주환의 연기 변신처럼 주목을 끄는 내용이 바로 주인공 배병우로 출연한 류승범의 야구 장면이다. 극중 캐릭터가 전직 야구선수인 보험왕이기에 류승범은 눈물겨운 트레이닝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베이스볼 아카데미 코치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해 류승범은 프로야구선수 못지않은 투구 폼을 완성, 코치들과 제작진의 감탄이 쏟아내게 만들었다. 성동일 역시 길지 않은 교육시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운동 신경을 선보이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촬영 도중 어깨부상을 입은 류승범은 결국 갈고 닦은 투구 실력을 마음껏 뽐내지는 못했지만,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열혈투혼으로 실제 야구 경기를 뛰어넘는 생동감 넘치는 야구 장면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배우와 스태프들을 가장 힘들게 만든 것은 바로 추위였다. 특히나 눈에 많이 내린 지난해 겨울은 제작진에게 다시는 기억하기 싫은 악몽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제작부 차량의 비품 반은 제설장비로 채워졌다고 한다. 제설작업에 이골이 난 제작진은 나중엔 어느 정도 쌓인 눈은 우습게 보였다며 웃기도 했다.
이밖에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에 비가 오는 장면을 찍을 때는 촬영장 주변이 순식간에 아이스링크로 변해버려 염화칼슘이 필수품이 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영화 ‘수상한 고객들’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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