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3일 오후(현지 시각) 불길이 잡히는 듯 했으나 저녁이 되면서 시야확보가 어려워 항공방재 작업이 중단되자 산불이 다시 이스라엘 항만ㆍ산업 도시인 하이파 쪽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산불은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현재까지 42명이 사망했으며 대피 인원도 초기 1만 3천명에서 현재 1만 7천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하이파 인근 단냐와 니르 치온 및 에인 호드 지역 등에 불길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이 최악으로 치닺고 있는 것은 30년만의 최악의 가뭄 탓도 있지만 소방헬기와 장비는 물론 소방대원들이 턱없이 부족한 이스라엘 방재청의 초기 대응 실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그리스와 키프로스 등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3일 오전에는 노르웨이, 핀란드, 네덜란드와 독일 등에 소방항공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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