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전작권 전환,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김관진 국방장관 후보자는 3일 자신이 합참의장으로 재직할 당시 미국과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계획’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과정의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007년 전작권 환수 계획에 합의한 것이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이진삼 자유선진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당시 군은 전작권 환수가 상황에 의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정부는 시간에 의한 접근을 택했다”며 “2012년 4월17일로 합의한 것도 최대한 노력을 해서 늦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현 정부가 전작권 전환 시기를 2015년으로 늦춘 것에 대해서는 “전작권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한국군 자체 능력이 커져야 하는데 준비가 돼있지 않다”며 “(전작권 전환 시기가)3년8개월 연장됐지만 이것도 켤코 많지 않다. 보다 내실있고 안정적인 전환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