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 전망‥ G20결과·기업실적 발표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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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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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간선거,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 조치, 고용지수 발표 등 3대 빅이벤트가 끝난 상황에서 이번 주 뉴욕증시는 자체 상승 동력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오는 1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회의 결과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막바지에 나올 시스코 시스템스 같은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변수다.

   지난주 증시는 6천억달러에 달하는 미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조치와 예상을 넘는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 수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다우 지수는 2.9%, S&P 500은 3.6%, 나스닥은 2.9%의 주간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호전된 투자 심리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선물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인 빅스(Vix) 지수가 19 이하로 떨어지면서 뉴욕증시가 매도보다는 매수 쪽의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개인투자자인 빌 루디는 "주식을 대체할 수 있는 채권이나 현금에 대한 매력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돈이 증시 쪽으로 모여들고 있다"며 "주식 보유의 위험 부담이 줄어들고, 이것이 또한 빅스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상당수 나올 것으로 보여 증시는 큰 증폭 없이 보합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G20 서울 회의에서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관심사다.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환율 전쟁'이 극적으로 봉합됐지만 미국이 6천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환율 갈등이 본격화하고 신흥국들이 외국자본 유입 규제에 나설 경우 증시의 방향성이 바뀔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0일 발표될 예정인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IT 강자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할 대목이다.

   지금까지 S&P 500에 속한 기업들 가운데 436개 업체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74%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실업자수와 12일의 소비신뢰지수 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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