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30억원 규모 중국 청두 지하철 AFC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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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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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성SDS는 2000만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중국 청두(成都)  지하철 2호선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두 지하철 2호선은 2016년까지 32개의 역사를 개통하게 되며 삼성SDS는 AFC 중앙 전산시스템으로부터 역사 전용장비를 포함하는 시스템 설계, 개발, 생산, 납품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중국 청두는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 전진기지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고, 2선 도시 중 파급 효과가 가장 큰 도시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요금정산센터 등 연관사업과 주차관리 시스템, U-시티 사업 등 사회 기반시설 엔지니어링(SIE) 관련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AFC 시장은 기술력보다는 가격 경쟁이 심화된 상태로 해외 관련 기업인 탈레스, 옴론 및 일본 신호 등의 기업은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중국 로컬 기업들의 저가경쟁에 밀려 중국에서의 사업을 철수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도 삼성SDS를 비롯해 총 10개 업체가 경쟁했다.

김휘강 삼성SDS 중국법인장(상무)은 "삼성SDS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청두 AFC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며 “로컬 기업의 저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사업수행역량과 기술력면에서 삼성SDS가 중국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중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이미지로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프랑스, 일본, 스위스 등 선진기업들과 경쟁해 2000만달러 규모의 인도 델리 지하철 AFC시스템을 수주했다. 지난해 8월에도 세계 유수의 업체들을 물리치고 1500만달러 규모의 인도 방갈로 지하철 AFC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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