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기숙사도 양극화…입주비 10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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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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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9개 국립대의 기숙사비가 학교끼리는 물론, 같은 학교에서도 동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립대 학기당 기숙사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대형민자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지어진 부산대 기숙사 행림관 1인실의 학기당 기숙사비가 197만6천200원에 달했다.

기숙사비가 가장 저렴한 충남대 청룡관(학기당 17만1천원)의 10배가 넘는 액수다. 전체 국립대의 학기당 평균 기숙사비는 45만4천552원이었다.

동일 학교에서도 새 건물일수록 비싸고, 특히 BTL 방식으로 지어진 기숙사의 입주비가 많이 들었다.

교내 기숙사비 편차가 가장 큰 부산대는 최고가와 최저가 격차가 무려 154만4천200원에 달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에 대한 기숙사비 지원이 있는 학교는 경상대(10% 할인) 한 곳에 불과했다. 한국체대와 목포해양대 해사계열은 기숙사비가 무료였다.

김선동 의원실은 "기숙사비 격차가 지나치게 크면 비싼 기숙사에 사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 빈부격차에 따른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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