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도서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9개월여동안 호주로 유입된 밀입국 난민은 모두 4천880명으로 집계됐다고 언론들이 24일 전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간 기준으로 난민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2001년의 5천516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09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 밀입국 난민은 모두 5천609명으로 종전 회계연도 기준 최고치였던 2000회계연도(2000년 7월~2001년 6월) 4천137명보다 35.5% 급증했다.
이 기간 호주 영해에서 해군에 나포된 밀입국 선박은 118척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전 9년간 나포된 전체 밀입국 선박수를 초과했다.
연방의회 도서관은 "베트남 전쟁이후 호주행 밀입국 선박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호주행 난민 숫자는 다른 나라에 비해 무척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연간 50만여명이 밀입국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몇몇 국가에서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 유입 급증으로 점차 사회문제화하고 있다고 연방의회 도서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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