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DST " K21 관련부품 홍콩 계류는 서류제출 미비 탓"

방산업체인 두산DST는 23일 육군 전투장갑차인 K21과 관련 부품이 홍콩세관에 계류 중인 것은 서류제출 미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자료를 통해 "계류 중인 K21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을 위해 현지 시범을 마치고 부산항으로 복귀하는 장비로, 지난달 10일 사우디를 출발해 환적을 위해 이달 18일 홍콩항에 도착했다"며 "지난 20일 홍콩세관은 보세창고에서 환적물품을 확인하던 과정에서 이 장비를 발견하고 해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홍콩세관이 요구한 서류는 항해목적, 적하목록, 수출허가서, 수입허가서, MSDS(위험물 취급 규정), 부품의 세부내용, 최종 사용자 확인서 등 7개"라며 "기제출한 6개 서류로도 환적 및 출항이 가능했으나 이례적으로 최종사용자 확인서를 추가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두산DST는 "24일까지 추가 요구서류를 선사인 머스크사를 통해 발송할 예정으로 홍콩세관에서 수용을 할 경우 예정대로 이달 30일 홍콩항을 출발해 내달 5일 부산항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방산업체들은 매년 평균 4~5회 정도 해외전시회 참석을 위해 방산장비를 홍콩을 경유해 부산항으로 입출항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발생했다"며 "추가 서류를 제출하면 환적 및 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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