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맞장 뜨는 U17여자월드컵 '격전지'는?···트리니다드 토바고

  • 인구 130만 명의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신화를 쓴 대표팀이 일본과 우승컵을 놓고 격전을 치를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국내에는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로 말 그대로 트리니다드와 토바고라는 두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구 130만명의 소국이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6천180달러로 카리브 국가 중 매우 높은 편이지만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 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수도인 포트 오브 스페인에 전체 인구의 30%가 모여 살고 있으며, 수도를 빠져나가면 섬나라 특유의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약 160년간 영국 통치를 받다 독립한 지 40년밖에 안된 탓에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며 거리 곳곳에서도 영어 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한인 동포수는 50여명으로 이번 대회기간 선수단이 방문하면서 동포사회는 지난 30년 이민 역사 중 가장 북적거리는 한때를 맞고 있다.

한인 동포들은 참치잡이 등 수산업과 도소매업에 주로 종사하며, 최근 국내 기업체 진출이 늘어나면서 동포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 정부와는 1985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뒤 기본적인 수교 관계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엔(UN)을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양국 정부는 서로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협력 관계를 다져가고 있다.

현지 한국대사관은 수교와 함께 문을 연 뒤 1999년 폐쇄됐다 2007년 다시 개소했으며, 2009년 권용규 대사 부임하면서 정식 대사관으로 승격됐다.

news@ajnews.co.k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