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 받은 결과, 8월14~20일에 87명의 온열확진·온열의심환자가 발생했고 1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환자 325명에 대한 분석 결과, 성별로는 남자가 74.8%(243명)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19.1%로 62명, 60대 이상이 28.6%로 93명, 50대 이상이 47.7%로 155명이었다.
피해 발생장소는 54.8%(178명)이 야외를 들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더위가 다시 심해진 지난 주 후반기부터 다시 응급실 진료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별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무더위가 심한 오후 시간대의 외출과 야외 작업을 삼가고,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반드시 휴식과 수분섭취를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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