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롯데식품, 나흘째 파업 중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롯데(중국)식품유한공사(이하 '롯데식품(중국)') 근로자들이 지난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에 위치한 롯데식품(중국)에서 300명 가량의 근로자들이 임금이나 복리 등 방면에 불만을 터뜨려 16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롯데식품(중국)은 이미 모든 경영을 중지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통신사는 이는 중국 남부지역에서 촉발된 외국계 기업 근로자 파업사태가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또한 이번 파업이 중국 북부지역인 베이징에서 일어난 만큼 이미 중국 내 파업 열풍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롯데식품(중국)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한 모 기업인 롯데 그룹도 이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고 이 통신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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