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월마트·홈디포 호실적…상승 모멘텀 부재 속 '단비'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8일 전일 미국 소비를 대변할 수 있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 상승 모멘텀 부재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켰다며 이에 따라 반등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만으로 지수의 하락폭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경기 둔화 우려 자체가 구태의연한 소재이며 이미 8월 초 이후 가격조정을 받은 만큼 우려에 대한 반영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낮아지고 있는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최근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경기를 대변해 줄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다우는 월마트와 홈디포 등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6거래일만에 상승, 전거래일보다 1.01% 오른 1만405.85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1.21%, 홈디포는 3.40% 올랐고, TJX, 삭스, 타겟 등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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