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만으로 지수의 하락폭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경기 둔화 우려 자체가 구태의연한 소재이며 이미 8월 초 이후 가격조정을 받은 만큼 우려에 대한 반영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낮아지고 있는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최근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경기를 대변해 줄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다우는 월마트와 홈디포 등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6거래일만에 상승, 전거래일보다 1.01% 오른 1만405.85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1.21%, 홈디포는 3.40% 올랐고, TJX, 삭스, 타겟 등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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