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회전신용편의(revolving credit facility) 대출 50억달러를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각) 소식통 2명의 발언을 인용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GM은 12일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이어 다음날인 13일 주식 일반 공모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월가 대형 은행들이 GM에 대한 신용편의 제공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전신용편의란 대출은행이 사전에 자금공급 규모를 파악하고, 차입자에게 일정 기간 이 자금 규모 내에서 계속 차입할 수 있게 하는 대출기법이다. 대출은행은 차입자 요구에 따라 자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자금을 준비해 둬야 한다.
GM이 마침내 은행 신용 확보에 성공한 것은 IPO를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 하나가 제거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 향후 IPO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들은 IPO가 추수감사절(11월25일) 연휴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GM으로 옮긴 크리스 리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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