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지금이 사임의사 표시할 마지막 기회"(2보)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2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무총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총리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7.28 재보궐 선거가 마무리된 지금이 대통령께서 집권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지금이 국가의 책임있는 공복으로서 사임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정 총리는 작년 9월 말 취임 이후 10개월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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