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낙뢰 사고 이렇게 예방하세요"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며 소나기성 폭우와 함께 발생하는 낙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요령을 28일 발표했다.

요령에 따르면 낙뢰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재해로 낙뢰가 예상될 때에는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야외운동 중에는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낙뢰가 예상될 때는 우산보다는 비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건물 안, 자동차 안, 움푹 파인 곳 등 안전한 장소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낙뢰를 맞았을 때에는 우선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의식 유무를 살핀 후, 의식이 없으면 즉시 호흡과 맥박의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이 멎어 있을 때에는 인공호흡을, 맥박도 멎어 있으면 인공호흡과 병행해서 심장 마사지를 해야 한다.

또 119 또는 인근 병원에 긴급 연락 후 구조요원이 올 때까지 응급조치를 하고 피해자의 체온을 유지시켜야 한다.

본부 관계자는 "낙뢰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재해로 낙뢰가 칠 때의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스스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7월과 8월은 연중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로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민 개개인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 감시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25만7373회)는 특히 여름철에 집중됐으며 이 가운데 7월에 9만9655회(38.3%)로 가장 많았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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