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지도부, 철원 보궐 정만호 후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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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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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14일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보궐선거에서출마한 정만호 후보 지원에 나섰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박주선 최고위원,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조배숙 국회의원, 우상호 대변인 등이 철원군 갈말읍 정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은 이번에도 서로 나뉘어 있고 우리는 똘똘 뭉치는 형국이어서 선거구도가 좋다"면서 "대진표는 좋지만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 후보와는 2001년부터 함께 일하면서 성실성을 직접 봤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도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며 "정 후보를 당선시키기는 쉽지 않지만 일꾼으로 만들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희상 전 부의장은 "해맑은 미소를 가졌던 고 이용삼 의원의 넋이 있다면 정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라며 "태봉국의 수도 철원에서 지성과 열정, 용기를 가진 사나이를 당선시키자"라고 목청을 높였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대북정책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주장한다면 국민은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전쟁을 싫어하지만 철원은 더 전쟁을 싫어하기 때문에 정 후보를 당선시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라고 주문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제가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에서 태어나 동송초등학교를 나왔다"며 "앞으로 정 후보의 축하논평을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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