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반세기 만에 주류 안전관리 담당

  • 식약청-국세청 MOU 체결로 국세청은 세원관리 집중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세청이 정부수립 후 반세기 만에 주류에 대한 안전관리를 6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이관한다.

국세청은 1966년 개청 이후 줄곧 주류 안전관리를 담당해 왔다.

이에 두 기관은 주류 시장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주류 안전관리 업무의 식약청 이관과 지난 2월 주류산업 진흥업무의 농˙식품부 이관으로 국세청은 세원관리와 주류제조˙유통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최근 주류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데다 주류 수출입 증가, 주류 안전 위협 유해요소 증가 등 주류시장의 상황과 여건이 변화하는 것을 감안해 이번 이관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생산˙유통 되는 주류가 다양해지고 식품위생법상 주류도 식품의 범주에 포함되므로 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지속적 점검이 가능한 식약청에 안전관리를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이관을 통해 "전문적˙종합적˙선제적 관리가 가능하게 됨은 물론 국민에게 주류 안전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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