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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애플코리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미국 시장에 첫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는 사전 예약만 5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국내 첫 출시된 아이폰의 경우 4개월이 지난 이달 현재 46만여대가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아이패드는 사전 예약 단계에서만 국내 아이폰 판매량을 넘어선 셈이다.
아이패드는 미국에서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난 12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2만대 가량 팔려나가면서 인기 돌풍을 예고했었다.
미국의 최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아이패드의 인기를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이패드 제조업체들이 아이패드의 올해 출고 예상 물량을 당초 500만대 가량에서 800만대~10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제조사들의 출고량 상향 조정은 아이패드에 대한 사전 주문량이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는 다음달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에서 다음달 첫 출시될 예정이지만, 우리나라와 중국 등의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KT, SK텔레콤 등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도입 방법이나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다.
아이패드는 9.7인치 디스플레이에 무게 0.68k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태블릿PC다. 특히 와이파이(Wi-Fi)와 3G 망을 통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전자책, 동영상 플레이어,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99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패드가 본격 출시되면 기존 PC 환경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별도의 부팅이 필요없고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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