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내년 3월 31일에 종료되는 2009 회계연도 상반기 및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닛산 자동차는 올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닛산의 세후순이익은 90억 엔(9000만 US달러, 7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9%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올 실적은 당초 예상을 상회한 결과다.
닛산 관계자는 “이는 주요 시장의 노후차 지원 및 중국 시장 판매 증대와 ‘닛산 리커버리 플랜’으로 불리는 경영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한 결과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매출은 3조 3,834억 엔(354억3000만 US달러, 254억 유로)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949억 엔(9억9000만 US달러, 7억1000만 유로)으로 50.5% 줄어들었고, 영업 이익율은 2.8%를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332억 엔(3억 5000만 US달러, 2억 5000만 유로)으로 83.6% 하락했다.
상반기 닛산의 전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6% 하락해 총 162만3000대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우리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유동적인 시장 환경 속에 있다"며 "닛산의 상반기 실적은 고무적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경제 회복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향후 전망에 관해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계연도 2분기인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에서, 닛산의 순이익은 255억 엔(2억 7000만 US달러, 1억 9000만 유로)으로 65.3% 하락했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줄어든 1조 8,685만 엔(195억7000만 US달러, 140억3000만 유로)을, 영업이익은 25.4% 하락한 833억 엔(8억7000만 US달러, 6억3000만 유로)으로 4.5%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593억 엔(6억2000만 US달러, 4억 5000만 유로)으로 50.7% 하락했다.
닛산의 2009 회계연도 2분기 판매대수는 90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하락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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