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3분기 순이익 전분기 대비 127% 증가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이 올 3분기 매출 405억5000만원, 영업이익 41억8000만원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순이익은 35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5.2%, 영업이익 0.7%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순이익은 126.9% 급증했다.

희림은 지난 2002년부터 해외 시장으로 속속 진출하면서 베트남 중국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아부다비 등에서 꾸준히 수주를 따내고 있다.

특히 올들어 탄자니아, 콩고, 필리핀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면서 3분기 해외수주비중이 30%를 넘어섰다. 현재 수주잔고는 3728억원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희림은 밝혔다.

해외수주 매출비중 증가 외에도 CM부문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에 비해 현상설계 실적비중은 28%에서 4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대해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까지 희림의 분기별 마진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희림의 3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비교가 바람직하다"며 "특히 안정적 마진을 창출할 수 있는 건설사업관리(CM) 부문 성장 및 해외부문의 지속적 확대를 감안할 때 2010년 이후 안정적 이익 성장기조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희림 상무는 "최근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에는 방글라데시 등 신규시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주로 실적회복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