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9만7천대 판매‥전월比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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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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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2만5184대, 수출 7만1896대 등 모두 9만70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8월 판매실적은 국내외 자동차시장 지원책에 힘입어 전년대비 4.1% 증가한 것이고, 5월부터 적용된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으로 내수는 8.1%나 늘었다. 또 각국 정부의 자동차시장 지원책 덕분에 해외생산분 판매가 크게 늘어 수출은 2.8% 증가했다.

반면 7월에 비해서는 하계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과 파업 여파로 인한 생산차질이 겹치며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8월 판매실적은 전월대비 내수 27.7%, 수출 21.8% 등 모두 23.4% 감소했다.

1~8월 누계 실적은 내수 25만2519대, 수출 63만5614대 등 총 88만8133대로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2만5184대를 판매했는데, 쏘렌토R, 포르테, 쏘울 등 최근 출시된 신차와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 덕분에 지난해 8월보다 8.1% 늘었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경차 모닝이 전년대비 47.5% 증가한 7285대가 팔리며 기아차의 8월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 5월 출시한 쏘렌토R도 3264대가 판매됐다. 반면 공장 휴가와 파업 여파로 인한 생산차질로 7월보다 판매량이 27.7%나 감소했다.

1~8월 내수판매는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 영향으로 25만2519대를 기록, 20만4849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3%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국내생산분 3만8188대, 해외생산분 3만3708대 등 총 7만1896대로 전년대비 2.8%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21.8% 감소했다.

국내생산분은 공장 휴가와 파업 등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15.0% 감소했으며, 전월대비로는 34.4%나 줄었다. 파업 영향을 받지 않았던 해외생산분은 전년대비 34.8%나 늘었고, 전월대비로는 0.3% 감소에 그쳤다.

특히, 중국공장의 8월 판매는 중국 정부의 소형차 세금 감면과 유가 인하 등 강력한 자동차시장 부양책에 힘입어 지난해 8월의 두 배가 넘는 2만50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1만4253대, 쏘울 4448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쏘렌토R도 유럽 등을 비롯해 1195대가 수출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중소형차 수출도 지난달 크게 늘었다. 모닝, 프라이드, 쎄라토, 포르테, 씨드 등은 5만64대가 팔리며 3만7515대가 수출된 지난해 8월에 비해 33.5%나 증가했다.  중소형차 수출비중도 전체 수출대수의 69.6%를 차지했다.

올해 1~8월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63만56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125대보다 9.2% 감소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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