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외교장관, 미래협력 강화키로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아세안 측 대화조정국인 말레이시아 아니파 아만 외교장관의 공동주재로 22일 오후 태국 푸껫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1~2일간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점을 평가하고, 한·아세안 미래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후속조치 이행에 있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양측은 또한 한·아세안 센터 출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완료, 한·아세안 현인그룹 활동 등 올해 한·아세안 관계에 있어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간 제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세안 측은 한·아세안 협력기금 확대, 공적개발원조(ODA) 증대, 아세안통합이니셔티브(IAI) 지원,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추진 등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향후 협력증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유 장관은 우리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 추진에 있어 아세안이 핵심적인 지역임을 명시하고, 신아시아 외교의 주요 과제인 경제협력 관계 강화, 개발협력 강화, 경제위기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등 아세안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3년간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양측 관계발전에 기여해 준 말레이시아 측에 사의를 표명한 반면, 앞으로 3년간 한·아세안 대화조정국 역할을 하게 될 라오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감으로써 한·아세안 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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