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오페라 '마술피리'…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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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방학, 직장인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휴가, 역시 여름에 먹어야 제 맛인 수박,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영화 등등… 각자 다를 것이다. 이제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바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다.
마술피리는 2001년부터 여름방학이면 어김없이 관객 곁을 찾아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선보인다.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장수할 있었던 것은 정통오페라에 충실하면서도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의 관객에게 보다 쉽게 접근한 것이 비결이 아닐까.
이번 공연 또한 관객에게 한발 가깝게 다가서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오페라 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아리아를 비롯한 음악부분은 원어인 독일어로, 청소년과 초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자막을 제공한다. 더불어 대사를 말하듯이 간단한 선율과 함께 노래하는 부분인 레치타티보는 한글로 연주한다.
뿐만 아니라 공연 전에는 음악을 해설해 주는 프리렉처를 준비했다. 오페라 시작과 중간에는 작곡가인 모차르트가 등장 작품설명을 곁들인다. 어린이 역할에는 실제로 어린이합창단 단원들을 캐스팅, 어린이 관객에 대한 친밀감도 높인다.
특히 올해의 공연은 동갑내기 여성 지휘자와 여성 연출가가 손을 잡아 눈길을 끈다. 지난 교향악축제에서 섬세하고도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여자경씨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참신하면서도 실력있는 연출을 선보인 장영아씨가 그 주인공이다. 출연진 또한 해외무대 경험이 있는 베테랑 출연자부터 공개 오디션으로 새롭게 선발한 신예 출연자까지 대거 캐스팅해 전 배역이 교체되었다.
이번 여름, 진실한 사랑을 찾아 떠나는 모험 속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오페라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입장료:3만~5만원(R석 4매 구입시 20% 할인). 문의: 02-580-1300.
아주경제= 이정아 기자 ljapcc@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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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피리는 2001년부터 여름방학이면 어김없이 관객 곁을 찾아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선보인다.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장수할 있었던 것은 정통오페라에 충실하면서도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의 관객에게 보다 쉽게 접근한 것이 비결이 아닐까.
이번 공연 또한 관객에게 한발 가깝게 다가서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오페라 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아리아를 비롯한 음악부분은 원어인 독일어로, 청소년과 초심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자막을 제공한다. 더불어 대사를 말하듯이 간단한 선율과 함께 노래하는 부분인 레치타티보는 한글로 연주한다.
뿐만 아니라 공연 전에는 음악을 해설해 주는 프리렉처를 준비했다. 오페라 시작과 중간에는 작곡가인 모차르트가 등장 작품설명을 곁들인다. 어린이 역할에는 실제로 어린이합창단 단원들을 캐스팅, 어린이 관객에 대한 친밀감도 높인다.
특히 올해의 공연은 동갑내기 여성 지휘자와 여성 연출가가 손을 잡아 눈길을 끈다. 지난 교향악축제에서 섬세하고도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여자경씨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참신하면서도 실력있는 연출을 선보인 장영아씨가 그 주인공이다. 출연진 또한 해외무대 경험이 있는 베테랑 출연자부터 공개 오디션으로 새롭게 선발한 신예 출연자까지 대거 캐스팅해 전 배역이 교체되었다.
이번 여름, 진실한 사랑을 찾아 떠나는 모험 속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오페라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입장료:3만~5만원(R석 4매 구입시 20% 할인). 문의: 02-580-1300.
아주경제= 이정아 기자 ljapcc@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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