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우렁아 잘 자라라"

   
 
웅진코웨이 직원들이 우렁이 양식장에 뿌릴 황토를 퍼나르고 있다.
웅진코웨이 임직원 40여명은 28일 오전 충남 공주시 유구읍 일대 우렁이 양식장에서 황토 뿌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웅진코웨이 직원들은 충남 유구일대에서 하천정화를 위해 쓰레기 줍기와 자정식물 식재, 우렁이 방사, 보리밭 밟기, 나무심기 등 지역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3년 전부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농법’을 사용함에 따라 이날 웅진코웨이 직원들은 우렁이 양식장 바닥에 흙을 뿌려 황토바닥을 만드는 등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생산된 쌀은 웅진코웨이와 웅진그룹 직원들이 전량 수매하고 있다. 2008년 수매 규모는 2만 포대, 6억9000만원 어치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최은경 대리는 “친환경 쌀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며 “알고 먹으니 더 맛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렁이 농법은 제초제의 대안으로 나온 방법중 하나이다. 논에 모를 심고 우렁이를 방사하면 벼는 그대로 놔두고 새로 나는 잡초들을 우렁이가 모두 먹음으로써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맛 좋은 쌀을 재배할 수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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