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동’ 강재섭, 복귀 신호탄인가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가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월 2번꼴로 30명 안팎이 참석하는 조찬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며 “오는 26일에는 국방대학원 이숭희 교수를 초청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과 개성공단 통행 차단 등 대북문제를 중심으로 첫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당대표직을 사임하면서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최근 연구재단인 ‘동행’을 발족하고 여의도 한 건물에 40평 규모의 사무실을 내는 등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갖기 시작하면서 정계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초당적 모임인 동행을 발판으로 정치적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차기 대권주자도 노려볼만 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입국,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 복귀설 등으로 관심이 집중된 4·29 재보선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 측근은 “국회의원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당분간은 정치권과 거리를 둘 것”이라며 “다만 정계를 은퇴한다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시기가 오면 나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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