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중국 하늘·땅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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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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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중국 진출

   
 
2005년 3월, 제4대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취임한 박삼구 회장은 민간 경제 협력 및 양국간 우호 증진 등에 대해 민간 외교 사절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원자바오(오른쪽) 중국 총리 방한 당시 박회장(왼쪽)이 원자바오 총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회장은 중국에 한·중우호협회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박회장은 한중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중·한우호협회(회장 라호재,중국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겸 치공당 당수)로부터 지난해 중·한우호공헌상을 받은 바 있다.

2005년 3월, 제4대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취임한 박삼구 회장은 그 동안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측 주요 인사 한국 방문시, 민간 경제 협력 및 양국간 우호 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민간 외교 사절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또 교육, 사회, 문화,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부문의 민간 교류 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국전문가 월례초청 강연회,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중수교기념음악회, 주한중국외교관 산업시찰, 중국어 무료강좌 등 한중 양국민의 친선과 우호 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국내 그룹사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들은 현재 중국에서 왕성한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0개 도시에 30개 노선을 운항중이다. 또 중국 4개 도시에 4개 노선(상하이, 톈진, 광저우, 옌타이)에 화물기도 띄우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전년대비 30%,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점유율 20%가 각각 상승한 금호타이어는 난징공장(연산 1400만본), 톈진공장(연산 1300만본), 장춘공장(연 315만본)을 각각 가동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모두 9900만 달러를 투입해, 트럭버스(TBR) 전용 타이어 공장(연산 30만본)도 올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1995년 중국에 진출한 금호고속은 현재 10개 지역에서 710대의 차량으로 120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12개 합자사를 경영하고 있다.


또 금호석유화학은 난징에 GPPO사와 합작으로 해외 첫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지난 1월 생산에 들러간 이 공장에서는 연산 PO(Propylene Oxide) 8만t, PPG(Polypropylene Glycol) 5만t, CS(Caustic Soda) 10만t 등 모두 23만t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금호석유화학은 ▲SB-LAtex 중국 합자회사 ▲Insoluble Sulfur 중국 합자회사 등을 설립하는 등 중국 내 생산망을 구축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앞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중국 중경에 2억5200만RMB(렌민비,중국화폐단위)를 투입, IS(불용성 유황) 합자공장을 건설하고, 합성수지 원료공장과 판매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금호렌터카는 2005년 11월 업계 최초로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칭다오, 다롄 등 7개 지역에 영업망 운영중이며, 오는 9월과 11월에는 중경, 사천성 광원에 진출할 예정이다.

금호그룹은 지난해 3월 상하이에 해외 첫 물류법인, 한국복합물류를 설립하고 금호타이어 중국판매법인의 전국 8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복합물류는 올해 안에 남경·천진·장춘 물류법인 분공사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점유율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호리조트는 산둥성 웨이하이 시에 위치한 ‘범화 컨트리 클럽’을 인수해 ‘아시아나 컨트리 클럽(웨이하이)’로 명칭을 변경했다.

금호리조트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내달 중 개장할 예정이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이번 금호리조트의 해외 골프장 인수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물류·레저업을 강화하겠다는 그룹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노선과 연계해 해외 레저사업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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