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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손실' 獨부동산펀드, 금소법 적용 안 돼…불완전판매 입증 '글쎄' 국내 다수 금융사가 판매했던 해외 부동산 펀드가 전액 손실 났지만, 정작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은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소법 제정 이전에 판매된 상품인 만큼 불완전판매를 입증하기 어려워 개인투자자 피해는 최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설정해 국내 금융사들이 판매했던 독일 트리아논 빌딩 공모펀드가 투자금 회수 불능 상태가 됐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부동산 시장 부진이 심화되며 공실이 늘어나고 담보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이는 곧 2025-03-16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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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최악 실적에도 '깜짝 선전'…표정 밝아진 예보 SGI서울보증보험이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영향으로 공모가를 하회할 것이란 시장의 예측을 뒤집으면서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표정도 밝아졌다. 서을보증보험이 당근책으로 내건 고배당과 자본 효율화 방안 등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첫 상장일인 지난 14일 공모가(2만6000원)보다 23.08%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는 서울보증보험의 강력한 고배당 정책은 물론 금리하락기 자본 증가 전망, 압도적으로 높은 지급여력(K-ICS) 비율을 활용한 자본 효율 2025-03-16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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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금융시장에 불성실공시지정도 관리종목도 '쭉' 올해 관리종목‧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며 투자자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올 초 탄핵 정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등이 증시 불확실성을 키운 탓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 기업은 37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곳 대비 32%가량 늘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유상증자 철회, 차입급 증가 결정 등 공시를 번복하는 사례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상장사 ‘금양’은 지난 5일 불 2025-03-16 16: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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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후 잠·삼·대·청 집값 2.7%↑"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해제 지역 아파트 291곳을 분석한 결과 한 달만에 전용면적 84㎡ 기준 집값이 평균 2.7%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6일 "가격이 상승한 사례도 있으나 직전 거래 대비 하락한 사례도 확인된다"며 30일간 거래를 분석한 자료를 배포했다. 토허제 해제 날인 지난달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 평균 가격은 28억2000만원이다. 해제 전 30일(1월 14일∼2월 12일) 평균 가격 27억2000만원보다 3.7% 올랐다. 분석 대상을 전 2025-03-16 15: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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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집값에 가계대출 근심…금융당국, 강남3구 모니터링 강화 금융당국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이 급등하자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상 집값 상승이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6일 "당분간 주간 단위로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 추이를 모터링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니터링 대상에는 강남 3구는 물론 강동구와 동남권,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도 포함됐다. 한국부동산원 & 2025-03-16 14: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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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 기록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액 2조원을 넘어섰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전날 시공사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상계5구역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로, 재개발을 통해 21개동 2016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 공사비는 7005억원 규모로 이 중 GS건설의 지분은 2802억원이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에만 도시정비사업 4건을 수주해 총 2조 1949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GS 2025-03-16 14: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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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씨티은행, 본사에 7880억 배당…'국부유출' 논란 지속 외국계 은행인 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에도 800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해외 본사로 보내며 ‘국부유출’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한국에서 돈을 벌어들이며 정작 국내 사회공헌활동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4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2320억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한다. 지난해 순이익이 5.6% 줄면서 전년(2500억원) 대비 배당금은 소폭 감소했다. 다만 SC제일은행의 배당금은 매년 커지는 2025-03-16 1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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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빨간불 켜졌다...지난해 민간분양 착공 23만가구, 3년 연속 평균↓ 지난해 민간 분양 주택의 착공 물량이 최근 10년 평균을 크게 밑돌며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시장 조사기관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 통계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분양 주택 착공 실적은 23만51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0년간 평균 착공 물량(39만7044가구)과 비교해 약 16만 가구나 적은 규모다. 최근 10년간 민간 분양 주택 착공 실적은 △2015년 62만4977가구 △2016년 56만4003가구 △2017년 42만5061가구 등 지속해서 감소했다. 이 2025-03-16 1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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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채권 개인에 2000억대 판매… 불완전 판매 논란 본격화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법인에 판매된 물량까지 포함하면 리테일 판매 규모는 5400억원 수준으로, 전체 홈플러스 채권 판매 잔액 6000억원 중 상당 부분이 개인과 법인에게 판매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CP),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단기사채 등의 판매 잔액은 총 5949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 2025-03-16 10: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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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의 RE:스페이스] 목동 11단지도 밑그림 속도…환골탈태 앞둔 양천구 신시가지 서울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 일대 재정비 사업이 올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비사업 속도가 가장 느렸던 목동 신시가지 11단지도 최근 주민 공람을 확정 지으면서다. 올해 상반기 목동 14개 단지의 정비계획 공람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동 재정비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청은 목동 11단지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안 공람을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하고, 이달 18일에는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정비계획 관련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2025-03-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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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의 아주-머니] '카카오톡 선물'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고? 생일부터 기념일, 감사 인사까지 요즘은 선물도 손가락 하나로 해결하는 시대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국내 '선물하기'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선택지다. 최근엔 샤넬·디올·프라다·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도 입점할 정도로 다양한 상품군이 갖춰져 있다. 마음을 주고받을 때 편리하게 사용하는 선물하기 서비스의 장점은 또 있다. 선물하기로 구매한 상품도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상품권이나 기프티콘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구매를 해도 소 2025-03-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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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Fin Q] 금값 오른다는데…1600원으로 '금테크' 하는 법 최근 재테크족 사이에서 단연 금이 주목받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환율 변동성 확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등 올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높은 수익률보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을 찾고 있다. 금값은 올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 누구나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 투자 예산이 적은 이들이라도 이른바 '금테크(금+재테크)'가 가능하다. 은행의 골드뱅킹은 최소 거래량이 0.01g이다. 값으로 따지면 약 1600원으로 사실상 최저 투 2025-03-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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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엔비디아 AI 콘퍼런스·FOMC 회의 주목…상법 개정안 통과로 가치주 매력 부각 다음주에는 엔비디아의 AI 콘퍼런스와 FOMC 회의 등 주요 이벤트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에 장 마감했다. 한 주(10~14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11%, 0.90% 상승했다. 이번주 시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우려를 낳았던 미국 인플레이션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고,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지나 2025-03-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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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매입 검토…우선매수권 행사 현대차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코람코자산운용이 매각을 추진 중인 본사 사옥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우선매수권은 자산소유자가 제3자에게 자산을 매각하기 전 기존 투자자 등이 같은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지난 1994년 준공된 건물은 여의도중심지구에 자리 잡고 있다. 지상 6~20층 연면적 4만439.98㎡ 규모다. 가격은 3000억원대 중반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20년 약 2660억원에 빌딩을 2025-03-14 19: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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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팝업 휩쓴 성수동에 떠나는 상인들…"1년간 임대료 두 배, 권리금 1억 올라" "연무장길 중심지 상가는 이미 올해 상반기까지 팝업 일정으로 꽉 차 있어요. 임대료는 평당 100만원에 권리금은 4억원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지난해보다 임대료는 50만원, 권리금은 1억원씩 올랐습니다. 높은 임대료에 개인은 들어올 엄두를 못 내고 지금 장사하는 상인들은 권리금만 받고 빨리 나가려는 분위기예요." (연무장길 인근 공인중개사 A씨) '팝업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 상권이 임대료 상승에 신음하고 있다. 팝업 증가로 주변 상권 임대료가 급등함에 따라 다수 상인들이 일대 상권에서 2025-03-14 19: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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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다올증권 대표이사직 포기…"M&A 소임 다할 것"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가 14일 갑작스럽게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포기했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에 남기로 한 선택이 개인적 사유가 아닌 인수합병(M&A)과 관계된 여러 변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이 M&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직의 최고책임자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대해 현실적, 법률적 제약이 많아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했다"라며 "가장 힘든 시기 경영진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재단의 기대 또한 무겁게 받아들였다"라고 강조했다. 다올 2025-03-14 17: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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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토허제 해제에 가계대출 '꿈틀'…고민 깊은 금융당국 금융당국이 은행권 예대금리차 축소와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 등 상반된 목표를 동시에 이뤄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은행채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이 이달 들어 가계대출 금리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NH농협은행이 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내린 것을 시작으로 하나은행은 0.15%포인트, 신한은행은 최대 0.2%포인트 낮췄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를 2025-03-14 16: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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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오버행·실적 부진에도 상승…주주환원책 통했다 올해 상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 넘게 상승했다. 낮은 공모가와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2만6000원) 대비 23.08% 상승한 3만2000원에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7.88% 높은 2만805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한때 3만21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내 유일한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당초 IPO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몸값을 낮췄음에도, 수요예측 2025-03-14 16:0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