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블코인, 기회의 창이 닫힌다] 시총 2500억 달러 스테이블코인…한국은 아직 제도권 밖 2014년 처음 출시된 스테이블코인이 11년 만에 2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기본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디지털 금융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부터 스테이블코인 규율 등을 담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시행 시점도 구체화하지 못한 상태다. 13일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정보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 2025-05-13 18:00
-
손보사 물색하는 교보생명…씨 마른 매물에 깊어지는 '고심' 손해보험사 인수를 추진 중인 교보생명의 고심이 깊어졌다. 시장에서 매물로 거론되는 손보사들이 순탄하지 않은 행보를 보이면서 적당한 매물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SBI저축은행 지분(50%+1주) 인수를 결정한 데 이어 손보사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을 선언한 지난 2023년부터 손보사 인수를 최우선 순위로 진행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룹이 가장 잘 아는 보험업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2025-05-13 17:00
-
'취임 100일'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실적 반등·내부통제' 과제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이 실적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라는 문제 해결에 매진하고 있다. 취임 후 현장 경영을 강조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왔지만, NH농협금융의 순이익은 5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금융사고도 이 회장이 신경 써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취임한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이날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말 이석준 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며 새로 2025-05-13 16:00
-
'닮은 듯 다른' 여야 금융공약...공통점은 상생 6·3 대선 주요 후보들이 금융정책의 핵심 가치로 서민·소상공인, 청년 금융지원을 제시했다. 금융권은 지원 규모와 지원 기준, 2차 보전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내세운 '공정 경제', '서민 경제'는 상생 금융을 기반으로 한 개념이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 내일채움공제 도입 △배드뱅크 설치 △폐업 시 대출금 일시상환 유예 요건 완화 △대환대출 활성화 및 2025-05-13 15:50
-
하나·우리은행, 13일부터 예·적금 금리 최대 0.3%p 인하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낮췄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30%포인트(p) 인하한다. '하나의정기예금' 외 5종과 '급여하나월복리' 적금 외 7종의 기본금리는 상품종류·기간에 따라 0.10∼0.30%p 내린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0%p 인하했다. 이에 따라 만기가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과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인 예금 금리는 연 2.00%에서 2025-05-13 09:23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0만2000달러에서 조정…차익 실현으로 소폭 하락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하던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에는 안착했지만, 차익 실현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0만3808달러)보다 0.9% 하락한 10만28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의 상승세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과 중국이 발표한 공동성명 이후, 한때 10만5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 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31일 이 2025-05-13 08:26
-
롯데손보, 후순위채 상환 결국 포기…"자본확충 후 일정 재조정" 후순위채 조기상환을 두고 금융당국과 갈등을 빚어온 롯데손보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금융감독원에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보류하고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롯데손보는 "후순위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콜옵션 행사를 검토했지만, 금감원과 논의한 결과 중도 상환은 보류하기로 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자본 확충을 한 뒤 상환 일정을 재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손보는 금감원과 900억원 규모 후 2025-05-13 08:22
-
카뱅, 개인사업자대출 전년比 2배↑…"연체율 관리 위해 차주 세분화해야"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20%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면서 관련 상품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영향이다. 그러나 경기 둔화 속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조2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470억원)보다 약 2배(96.7%) 증가했다. 같 2025-05-13 07:00
-
'시중은행 전환 1년' iM뱅크가 살아남는 법 출범 1주년을 맞은 iM뱅크가 수도권에 오프라인 점포를 대거 내기보다는 △기업영업전문가(PRM) 영입 △디지털 영업 확대 등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덩치가 큰 시중은행과 정면 승부를 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저비용, 신규 고객(LOW COST, NEW CUSTOMER)’이란 전략 아래 신규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iM뱅크 생존 전략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업영업전문가(PRM)의 적극적인 영입이다. 지난해 5월 80명 수준이었 2025-05-12 18:00
-
[아주초대석] 김동호 KCD 대표 "캐시노트, 소상공인 '사업의 모든 순간' 함께할 것" 대한민국 유일의 소상공인 전문 유니콘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KCD)는 2016년 출범해 10년도 되지 않아 소상공인 시장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매출 관리부터 세금 신고, 마케팅까지 소상공인 경영의 전 과정을 아우르며 '사업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결과다. 김동호 KCD 대표는 최근 아주경제신문과 만나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그동안 이 영역을 제대로 타기팅한 기업은 없었다"며 "우리가 사실상 소상공인을 2025-05-12 17:00
-
[아주초대석] 김동호 KCD 대표 "소호은행, 소상공인 위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할 것" 소상공인 데이터 플랫폼으로 출발한 한국신용데이터(KCD)가 금융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유는 단 하나, 소상공인 서비스 영역을 금융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KCD가 가장 자신하는 소상공인 기반 신용 데이터를 활용하면 소상공인 금융의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다는 확신에서 시작된 도전이다. 김동호 KCD 대표는 최근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은행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자체가 그동안 금융업에서 소상공인은 우선순위가 아니었다는 의미"라며 "KCD는 2016년부터 소 2025-05-12 17:00
-
'시중은행은 최대 20억 주는데'…돈 없어 포상금 못 올리는 국책은행 금융당국이 은행권 내부고발 포상금을 확대하며 금융권 비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책은행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책은행 포상금을 늘리려면 국회 예산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절차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국도 국책은행엔 포상금을 올리라는 권고만 하기로 한발 후퇴하면서 국책은행이 금융사고 예방에서 변방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준법제보’ 제도 활성화 방안을 시행한다. 이는 은행이 운영해 오던 내 2025-05-12 17:00
-
보험업계 현안 정리하는 금융위…MG손보, 가교보험사 '가닥' 금융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간의 현안을 정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해묵은 난제인 MG손해보험 매각도 우선 가교보험사를 만들어 계약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르면 14일 정례회의를 통해 MG손보의 일부 영업정지와 가교보험사 영업을 인가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이달 초 MG손보 측에 ‘일부 영업정지 예정 사전 통지서’를 전달하고 이날까지 의견 제출을 요구했다. 가교보험사가 설립되면 MG손보 자산·부채를 넘 2025-05-12 15:39
-
수협중앙회 NPL 자회사 공식 출범…"내달부터 채권 매입 시작" 수협중앙회 부실채권(NPL) 자회사인 수협엔피엘대부가 설립된 지 6개월만에 공식 출범했다. 수협엔피엘대부는 이르면 내달부터 조합의 NPL 매입을 시작할 방침이다. 수협중앙회는 자회사 수협엔피엘대부가 지난달 17일 공식 출범의 마지막 절차인 신용정보원 등록을 마무리하고 모든 영업 준비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수협엔피엘대부의 자본금은 500억원이다. 수협엔피엘대부의 조합 NPL 매입은 내달부터 시작된다. 다만 수협중앙회의 당초 정리 계획이었던 3000억원까지 도달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25-05-12 15:32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미·중 무역합의 앞두고 상승세…10만3000달러서 거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중 양국 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0만3618달러)보다 0.17% 오른 10만37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약 3개월 만에 10만 달러 선을 회복한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건 지난주부터 관세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영향 때문이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 2025-05-12 08:31
-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수출입은행, 창립 첫 '디지털 사사' 만든다…50년 역사에도 'DX' 의지 外 수출입은행, 창립 첫 '디지털 사사' 만든다…50년 역사에도 'DX' 의지 수출입은행이 지난 50년 역사를 담은 디지털 사사(社史)를 선보인다. 일반적인 간행물이 아닌 온라인상 역사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의 사사를 만드는 건 창립 이래 처음이다. 최근 몇 년간 윤희성 행장이 적극 추진해온 디지털전환(DX)에 대한 의지가 50년 사사 작업에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최근 사사 편찬을 위한 내부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2025-05-11 21:48
-
롯데손보 콜옵션 연기에 보험사 후순위채 '찬밥'…금감원 "신속 재무 평가"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 연기 영향으로 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의 채권 유통 금리가 상승했다. 후순위채 유통 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시장에서 보험사가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신뢰도가 그만큼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된 '롯데손보 8회' 후순위채는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금리는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 4사 평균 평가금리)보다 높아졌다. 롯데손보 8회 가격은 지난 9일 9900.8원으로 일주일 전(1만120.8원)보다 낮아졌지만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최대 0 2025-05-11 17:00
-
지난해 생보사 지급여력 26%p ↓…자본성증권 발행 4.3兆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이 2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기본자본 확충을 유도하고 나섰지만 생명보험업계 기본자본은 오히려 1년 전보다 22% 줄어들었다. 보험연구원이 11일 공개한 ‘2024년 생명보험산업 주요 현황 및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은 전년 말보다 26%포인트 낮은 183%로 집계됐다. 이는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계리적 가정 변경, 신계약 유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 2025-05-11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