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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룸] "선체 바닥에 마약 20㎏?"…일본 발칵 뒤집은 '기생형 밀수' 수법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항에 정박한 화물선의 선저(船底)에서 코카인 20㎏이 발견되면서, 일본 해상보안청이 선체 외부에 마약을 붙여 운반하는 ‘기생형(파라사이트형)’ 밀수 조직을 처음으로 검거했다. 요미우리신문·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제3관구 해상보안본부는 12일 브라질 국적 남성 3명과 일본인 남성 1명 등 총 4명을 마약 및 향정신약물단속법 위반(영리 목적 수입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은 도쿄 아다치구 거주 이토 파비오 히데키(47), 미나토구 거주 야마나 2025-11-18 15:07:05 -
日, 독도 전시관 확장 비판에도 "日고유영토" 억지 반복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홍보시설인 도쿄 '영토·주권 전시관'을 확장한 데 대한 한국 정부의 항의에 아랑곳하지 않고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대외 발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18일 아카마 지로 영토문제담당상이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국제법상 명백히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계속해서 영토관을 거점으로 국내외 (메시지) 발신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 2025-11-18 14:57:49 -
한일 군사교류 냉각됐지만…日방위상 "한일·한미일 협력 중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급유 지원을 일본이 거부한 이후 양국 국방 교류가 잇따라 중단된 것과 관련해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8일 방위성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해군이 이달 예정됐던 해상자위대와의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보류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과는 공동훈련을 포함해 여러 방위협력·교류를 논의하고 있으나 개별 사안에 답변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4:20:33 -
일본 "자녀 한 명 고3까지 키우는 데 2억원"…정부 대책에도 부담 여전 일본에서 자녀 한 명을 고등학교 3학년까지 키우는 데 총 2억원 이상이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생률 저하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 속에서 일본 가정의 양육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성육(成育)의료센터는 2024년 11월 첫째 아이를 둔 여성 4166명을 대상으로 자녀 양육 관련 비용을 조사했다. 의류, 식사, 의료, 교육 등 각 항목별 연간 지출을 분석한 결과, 출생부터 고교 3학년까지 18년 동안 자녀 한명당 평균 2172만엔, 한화로 약 2 2025-11-18 14:13:05 -
日정부, '대만 유사 발언' 이후 중국 내 자국민 안전 주의 당부…중·일 갈등 고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는 일본의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계기로 중·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중국 내 체류 자국민에게 안전을 확보할 것을 공식 당부하는 등 긴박한 대응에 나섰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일·중 관계를 둘러싼 현지 보도 등을 감안한 안전대책”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공지문에서 대사관 측은 “외출 시 수상한 인물의 접근 등에 대비해 주 2025-11-18 13:56:39 -
엔/달러 환율, 155엔 넘어 9개월래 최고…日 재무상 "과도한 변동 우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최근 가속화하는 엔저 흐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투기적 동향을 포함해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 높은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매우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도 나타나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측면이 있지만 마이너스 측면이 눈에 띄게 된 점 2025-11-18 11:33:51 -
트럼프 "엡스타인은 민주당 문제...파일공개법 통과시 서명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엡스타인 문건 공개 요구를 “민주당 사기극”이라며 반대하다가 하원 표결을 앞두고 공화당 이탈표가 예상되자 공개 찬성을 촉구하며 입장을 뒤집었다. 그는 법안이 통과되면 서명하겠다고 밝혔으며,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백악관 태스크포스(TF)'와의 회의 자리에서 '엡스타인 파일 공개 법안이 올라오면 서명할 것이 2025-11-18 11:21:50 -
"제프 베이조스, '9조원 규모' AI 스타트업 공동 CEO 복귀"…업계에 횃불 되나 재산 2443억 달러(약 357조원, 포브스 기준)를 보유해 세계 3위 부자로 꼽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이번에는 AI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신이 설립한 블루 오리진이 화성 탐사용 로켓 발사를 진행하는 등 우주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베이조스의 관심사와 맞닿아있는 AI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베이조스가 AI 스타트업인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CEO에서 지난 2025-11-18 10:17:33 -
트럼프 '가자 평화구상' 안보리 통과...13개국 찬성 속 러·중 기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며 과도 통치기구와 국제안정화군(ISF) 배치를 승인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15개 이사국 중 13개국이 찬성한 가운데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거부권 대신 기권했다. 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9개 이상 찬성하고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쓰지 않아야 통과된다. 러시아는 별도 결의안을 추진했 2025-11-18 10:05:50 -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 앞둔 트럼프 "사우디에 F-35 판매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회동을 하루 앞두고 사우디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사우디에 F-35를 판매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F-35를 팔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8일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실질적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방 2025-11-18 09:57:57 -
'시위 유혈진압 지시'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 사형선고 실각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자국에서 열린 재판에서 시위 유혈 진압을 지시한 혐의가 인정돼 사형 판결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다카 법원은 이날 하시나 전 총리 궐석 재판에서 반(反)인도적 범죄로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하시나 전 총리의 살해 지시와 유혈 진압 조장, 잔혹 행위 방치 등 “3가지 혐의가 유죄로 판명됐다”며 “반인도적 범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에 2025-11-18 09:50:01 -
폼페이오 "美, 김정은이 핵무기 포기 설득할 당근 없다…中이 관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미 협상을 총괄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 포기를 이끌 현실적 수단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법무법인 대륙아주 주최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당근이 없고, 사용할 수 있는 채찍의 숫자는 매우 적은 데다 대부분은 이미 사용됐다"고 밝혔다. 국무장관 재임 시절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났던 그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우리 2025-11-18 08:58:54 -
[뉴욕증시 마감] AI 거품론 재부상…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일제히 하락 인공지능(AI) 거품론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7.24포인트(1.18%) 떨어진 4만659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1.70포인트(0.92%) 내린 6672.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51포인트(0.84%) 밀린 2만2708.0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와 S&P 500지수는 2025-11-18 08:20:23 -
[ASIA BIZ] 대만 유사 시 발언에 中·日 긴장 고조…중국, 센카쿠 해역서 무력 시위 강화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는 가운데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 해경선을 진입시키고 일본 외곽 영토 인근에 군사 드론을 띄우는 등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은 이날 "해경 1307함정 편대가 센카쿠 열도를 순찰했다"며 "이는 중국의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합법적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센카쿠 주변 순찰 사 2025-11-18 06:00:00 -
[ASIA BIZ] 베트남 제과 전쟁 속 오리온의 승부수 한국 제과기업 오리온이 베트남 제과 시장의 격화된 경쟁 속에서 현지화와 친환경 투자를 동시에 강화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오리온은 베트남의 재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더불어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깊이 뿌리내릴 전망이다. 라오동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오리온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오리온푸드비나는 지난 12일 박닌성 옌퐁 2C 산업단지에서 포장재 생산 전문 ‘옌퐁 2C 공장’의 기공식을 열고, 베트남 내 세 번째 생산 기지 구축에 착수했다. 필름 생산시설과 현대 2025-11-18 06:00:00 -
[ASIA BIZ] SK, 빈·마산·이멕스팜 철수 뒤 'AI 대전환' 선언 SK그룹이 2026년까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8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대규모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베트남 내 주요 투자 회수 이후 그룹의 모든 역량을 AI와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베트남 매체 카페F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해 6월 고위 경영진 회의 이후 반도체, AI,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내 빈그룹, 마산, 이멕스팜 등 주요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자본을 회수했다. 이 같은 조치는 SK의 ‘재정 재조정’ 전략의 2025-11-18 06:00:00 -
[ASIA BIZ] 중·일 갈등 격화에 긴장하는 日경제계…외교 시험대 오른 다카이치 정권 중·일 갈등이 심상치 않은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일본 내에서는 양국 간 경제 교류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 분위기가 형성되던 중·일 관계가 최근 대립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일본은 실물 경제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갈등을 봉합할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 시 집단적 자위권 행사’ 가능 발언과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과격한 발언 이후, 양국 간 외 2025-11-18 06:00:00 -
"컨설팅·투자은행·테크 말고 다른 직업을" 하버드대 3학년 대상 사회운동가 키운다 네덜란드의 유명 사상가인 뤼트허르 브레흐만과 컨설턴트, 금융 전문가 등이 의기투합한 공익재단이 하버드대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운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투자은행이나 경영컨설팅, 빅테크 등 소위 돈 되는 분야로 학부 졸업생들이 쏠리는 것을 바꿔보겠다는 움직임이다. 최근 하버드대 학보 하버드크림슨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등에서 활동하는 재단인 ‘도덕적 야망을 위한 학교’가 15일(현지시간) 학부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펠로우십 원서 접 2025-11-17 20: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