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뉴스

  • 전 주한미대사 "한미동맹, 장기적으론 '분리' 이뤄질 수도" 한미 양국이 동맹 현대화에 합의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안보 협력이 강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전략적 초점이 달라지고 한국의 자립 역량이 커지면서 동맹이 점차 이완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밴플리트 정책 포럼'에서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허용 등 최근 논의 중인 사안들을 언급하면서 "이 모든 건 단기적으로 (한미 간) 통합을 의미한다"고 말했 2025-11-15 14:43:48
  • 스위스, 미국에 2000억 달러 투자하고 상호관세 39→15% 인하 스위스가 미국에 2000억 달러(약 291조원) 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미국은 스위스에 대한 상호관세를 현행 39%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스위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위스 기업들은 2028년까지 직업교육과 훈련을 포함한 2000억 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미국에 집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스위스는 모든 공산품과 수산·해산물, 민감하지 않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며 육류는 소고기 500톤, 들소고기 1000톤, 2025-11-15 14:19:21
  • 지방선거 패배에 트럼프, 커피·바나나 등 일부 농산물 관세 인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고물가에 따른 국민적 불만과 정치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소비자들의 식료품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당 품목들은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에서 면제된다. 관제 면세 대상은 소고기, 커피, 토마토, 바나나, 파인애플, 견과류 등 주로 미국에서 부족하거나 재배하지 않는 농산물이다. 최근 치른 지방선거에서 고물가가 패배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2025-11-15 14:10:33
  • 中, 자국민 일본 방문 자제 권고…다카이치 日총리 '대만 발언' 후 갈등 격화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강경 비판을 이어오는 가운데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하기까지 했다. 15일 주일 중국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라며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경우에는 현지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게시글에서 “최근 일본 2025-11-15 10:17:13
  • 美국무 부장관 "팩트시트,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 열어…정밀분야 韓인력 환영"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4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와 관련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랜도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애틀랜틱카운슬·코리아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한 ‘밴플리트 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바로 어제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월 말 한국 국빈방문과 관련해 역사적인 조인트 팩트시트를 발표했다&rdqu 2025-11-15 09:28:04
  • 주일中대사도 日총리 발언 항의…"대만해협 정세 개입은 침략행위"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에 대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에게 공식 항의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우장하오 대사가 지시를 받들어 후나코시 사무차관과 약속하고 만나 다카이치 총리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전날 중국 외교부가 중국에 주재하는 가나스기 겐지 일본 대사를 심야에 초치한 바 있다. 우 대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노골적이고 도발적인 발 2025-11-15 06:15:14
  • "조지아 구금됐던 韓근로자 일부, B-1비자로 美현장 복귀"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미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다 귀국한 근로자 300여명 중 일부가 비자를 재발급받고 최근 공장에 복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1(단기 상용) 비자로 미국에 체류하던 근로자 180여명의 비자가 복원됐으며, 이들 중 최소 30명이 공장 현장으로 복귀했다. 근로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 2명은 한국인 구금자 중 B-1 비자 소지자 전원의 비자가 복원됐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한미 비자 워 2025-11-14 17:34:05
  • 美 "한국 車관세 15%로 인하...핵잠 건조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무역합의 내용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부품, 원목, 목재, 목재 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현재 25%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를 언제부터 15%로 낮출지는 팩트시트에 명시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의약품 관세의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5%를 넘지 않게 한다는 계 2025-11-14 11:17:10
  • 블루오리진, NASA 화성탐사선 태운 로켓 발사...부스터 회수도 성공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로켓 ‘뉴 글렌’(New Glenn)은 이날 오후 3시 55분(미 동부 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어 약 9분 뒤에는 재사용을 위한 1단계 로켓 부스터를 해안에서 약 600㎞ 떨어진 해상 플랫폼에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다. 블루오리진은 이날 로켓 발사 과정을 생중계했다. 베이조스 창업 2025-11-14 10:46:31
  • [속보]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2025-11-14 10:34:03
  • 美 연준위원들 잇따라 "금리동결 적절하다"…인하 기대감 약화 다음 달 9∼1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앞둔 가운데,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2%)으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2025-11-14 08:46:11
  • 미·중·러 정상 남아공 G20 불참…1999년 창설 이래 처음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이 모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들 3국 정상이 모두 불팜하는 것은 1999년 G20 창설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오는 21∼23일 남아공을 방문해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제20차 G20 정상회의(22∼23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전에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리창 총리를 대신 참석 시킨 것은 2023년 인도 뉴델리 회의 때뿐이었다. 2012 2025-11-14 07:51:39
  • 강훈식 "한미 팩트시트 잘 논의 중…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한국과 미국 간 관세·안보 패키지 합의 결과를 문서화한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발표와 관련해 "국민들이 많이 기다리고 계실텐데 꼼꼼히 잘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 비서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정부는 이날 팩트시트 문안 조율을 2025-11-13 21:06:39
  • 김치에서 K-POP까지, 베트남 흔든 한국 감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베트남 하이퐁시 빈홈스 로열 아일랜드 유럽광장에서 'K-Food Fair 2025'를 열어 한국 음식과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2일(현지시각) 베트남 공식 홍보 매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활기찬 한국 음식과 문화 음악 공간을 조성해 수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베트남과 한국 간 교류를 잇는 장이 됐다. 이번 양국 간의 교류 행사인 K-Food Fair 2025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고 다수의 베트남과 한국 기관·기업이 협력해 준비했다. 2025-11-13 18:10:19
  • "월가 거물들 총출동"…트럼프, 백악관서 비공개 만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월가 주요 인사들과 만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월가의 거물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함께 만찬 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등 12명 이상의 금융계 경영진들이 이날 만찬에 참석했다. 2025-11-13 17:28:57
  • 美 연준 12월 금리 인하 '유력'...경제지표는 '깜깜이' 지속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다시 0.25%포인트(P)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정책 판단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코노미스트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84명(80%)이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금리 2025-11-13 16:07:52
  •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로 1명 사망…휴전 합의 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캄보디아 측에서 1명이 사망하면서 휴전이 흔들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캄보디아 북서부 반띠어이미언쩨이주 쁘레이짠 국경지대에서 양측의 교전이 벌어졌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오후 3시 50분께 먼저 사격을 가해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페이스북에 "이런 행동은 인도주의 정신과 2025-11-13 15:52:59
  • 일본, 중국·러시아와 외교 마찰 심화…대만 문제, 대러 제재로 공방 최근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 양국과 잇단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 간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러시아도 일본의 대러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일본 외교관과 언론인 입국을 금지하며 긴장이 고조된 것이다. 대만을 둘러싼 갈등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에서 촉발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국회 답변에서 “(중국이) 전함을 이용한 무력 행사를 수반한다면, 존립위기 사태로 볼 수 있다”고 밝혀 대만 유사 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 2025-11-13 15: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