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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실망"…對러 관세 유예 50일에서 10~12일로 단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평화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러시아에 설정한 고강도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합의에 진전이 없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나는 푸틴 대통령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그 문제를 여러 번 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푸틴은 2025-07-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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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허 가치 1~5% 수수료 부과 검토…삼성, 애플 등 영향 전망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통과된 감세안에 따른 세수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특허 가치 기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당국자들은 하워드 러트닉 장관 주도로 세수 증대 및 연방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특허 수수료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다. 새로운 체계가 도입되면 특허권자는 특허 가치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납부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특허 출원과 유지를 위해 정해진 금액을 수년간에 2025-07-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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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매우 실망…'50일 기한' 단축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면서,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시한을 단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맞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했다. 아주 실망했다"며 "그에게 부여한 50일(휴전) 시한을 더 짧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에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2025-07-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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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충돌' 태국·캄보디아, 말레이서 휴전 회담…미·중도 참석 최근 국경을 놓고 무력 충돌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휴전을 위한 정상 회담을 열고 사태 해결에 나선다. 이번 회담은 지난 24일 국경 교전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직접 대화로, 미국과 중국도 중재에 가세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AP 통신 등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쿠알라룸푸르 총리실에서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올해 아세안(ASEAN·동남 2025-07-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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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싫지만 민주당은 더 싫다"…美 유권자 10명 중 6명이 부정적 미국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민주당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관세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서도 경제 현안을 다루는 데 있어 민주당보다 공화당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63%에 달했다. 이는 WSJ가 1990년부터 정기 실시해온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 35년 만에 가장 높은 민 2025-07-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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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참패'에도 버티는 日 이시바...자민당 내 퇴진 움직임 확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최근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 이후에도 물러나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보이자 자민당 내에서 퇴진 압박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우선 중·참의원 양원 의원 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옛 아베파와 모테기파, 아소파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당 집행부가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오는 28일 개최하는 양원 의원 간담회를 총회로 격상, 이시바 총리의 책임을 묻는 구속력 있는 의결을 논의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5-07-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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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 "캄보디아군 강력 규탄…자위적 조치 강화 준비돼" 태국과 캄보디아가 이틀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캄보디아군의 대(對)태국 공격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25일 주한 태국대사관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 군이 자행한 태국의 주권과 국제법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이어 “이번 사태는 16일과 13일 캄보디아 측 병력이 태국 영토 내에 은밀하게 침투하여 지뢰를 설치하고, 그 결과 태국 군인이 부상을 입은 사건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5-07-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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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G7 중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美·이스라엘 반대 프랑스가 서방 주요국 중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동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프랑스의 역사적 헌신에 따라, 프랑스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9월 유엔 총회에서 이를 엄숙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민간인들에게 구호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 2025-07-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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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0일 압박'에…美 상원, 러 제재안 표결 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압박하며 '50일 기한'을 제시한 가운데, 미 의회가 추진하던 대러 제재 법안의 표결이 일시 중단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이달 중 예정됐던 상원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 캐롤라이나) 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털(민주·코네티컷) 의원이 공동 발의한 러시아 제재 법안의 표결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러시아 또는 러시아산 우라늄,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모든 국가의 제품에 최소 500%의 고율 관세를 2025-07-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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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日언론 "이시바 퇴진 표명 의향"…이시바는 퇴진설 부인 최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참패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달이나 다음 달 중 퇴임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반면 이시바 총리는 퇴진설을 부인하며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초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미·일 관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으로 퇴진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24일 귀국하면 합의 내용을 보고받은 뒤 미·일 2025-07-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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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여야 의원들, 트럼프 측에 '조속한 관세 패키지딜' 제안 미국을 방문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에 관세 문제를 포함한 통상 협상을 '패키지딜' 방식으로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22일(현지시간) 국회 한미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방미단은 브루스 웨스터먼 미 하원의원(공화·아칸소)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고 특파원 간담회에서 밝혔다. 하원 천연자원위원장이기도 한 웨스터먼 의원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한국 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의 2025-07-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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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내달 말까지 퇴진 표명 의사 굳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말 퇴진할 뜻을 굳혔으며, 이러한 입장을 이미 측근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자민당의 아소 다로 최고고문, 스가 요시히데 부총재,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마니이치는 당내 퇴진 요구의 강도 등에 따라 판단 시기가 다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현재 자민당 내에서는 참의원 선거 참패 직후에도 집권 의지를 밝힌 이시바 총리에 대한 반발과 퇴진을 요구 2025-07-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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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의회 대화채널 설립법안, 美하원 외교위 통과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의회의 공식 대화 채널을 설립하는 법안이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다. 외교위 산하 동아태소위의 민주당 간사인 아미 베라(캘리포니아) 의원은 22일(현지시간) 의원실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법’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3국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 및 가치 증진을 이루기 위해 3국 의회의 공식 대화 채널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베라 의원은 “이 역사적 노력은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모멘텀을 바 2025-07-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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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미국-필리핀 상호방위조약, 태평양 전역에 적용"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미국과 필리핀 간 상호방위조약이 남중국해를 포함한 태평양 어디서든 적용된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풍부한 역사를 가진 우리 동맹은 지금처럼 강력하거나 핵심적이었던 때가 없었다"며 "함께, 우리는 상호방위 조약에 여전히 헌신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약은 남중국해를 포함 2025-07-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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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퇴진 거부 이유로 美 관세 협상 내세웠지만…협상 전망 '불투명'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에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유로 퇴진을 거부했으나, 정권 기반이 흔들리면서 협상 동력이 약화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22일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가 예고된 다음달 1일 이전까지 일정 수준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막판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측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참의원 선거 이튿날인 21일 8차 관세 협상을 위 2025-07-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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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英에 '유럽 무기 공동조달' 참가비 요구…"경제적 이익에 대한 보상 필요" 유럽연합(EU)이 1500억유로(약 243조원) 규모의 ‘무기 공동구매 대출지원’ 사업에 참여하려는 영국에 사실상 참가비 성격의 보상금을 요구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EU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영국이 EU의 무기 조달 사업 ‘유럽 안보 행동 계획(세이프·SAFE)’에 참여하는 것을 허락받은 대가로 EU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외교관들은 영국 기업들이 EU 자금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할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세이 2025-07-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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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이시바 참패...미·일 관세협상 불확실성 가중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의 국정 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상황에 처했다. 이로 인해 오는 8월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앞둔 상황에서 미·일 관세 협상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은 각각 39석, 8석 등 총 47석을 얻어 과반 확보를 위한 50석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참의원 총 248석 중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지 않은 의석까지 포함한 의석수는 자민당·공명당의 2025-07-2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