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정상, 통화서 '틱톡 거래' 의견차…시진핑 사실상 거부 미국과 중국 정상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문제 처리에 시각차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크레이그 싱글턴은 "틱톡 거래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시각차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은 중국 법에 따른 시장 기반 협상을 밝히면서 사실상 거부 입장을 유지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를 최종 결정권자로 묘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4월 중국 2025-09-20 14:08
-
美 상원, 임시예산안 부결…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커져 미국 연방 의회가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CR) 처리에 실패했다. 19일(현지시간) 하원은 11월 21일까지 7주간 현 수준의 정부 지출을 유지하는 내용의 단기 지출 법안을 찬성 217표, 반대 212표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상원은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4표, 반대 48표로 부결했다. 임시예산안은 새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정식 예산안 협의가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예산은 9월 30일 만료되며, 기한 내 처리에 실패하면 10월 1일부터 정부가 문을 닫 2025-09-20 10:39
-
트럼프 "미군, 마약 운반선 격침해 3명 사살"…카리브해 공해상 이달 세 번째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리브해 공해상에서 미군이 마약 운반선을 격침하고 범죄 조직원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내 명령에 따라 국방부 장관이 미군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정 테러 조직에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당국은 해당 선박이 불법 마약을 싣고 미국인 중독을 노린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란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격으로 선박에 있던 남성 3명이 제거됐다"고 전했다. 2025-09-20 10:12
-
美 의회서 한국인 'E-3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 추가 발의 미국 의회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설하는 법안이 추가로 발의됐다. 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톰 수오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 더글러스턴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E-3' 전문직 비자 쿼터에 한국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재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호주 국적 전문직을 위해 마련된 E-3 비자에 한국 국적자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호주는 2004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별도 입법을 통해 매년 1만5 2025-09-20 09:32
-
중국 국방 "대만 中에 속해"…'정글 국제화' 美 겨냥 둥쥔 중국 국방부장(국방장관)은 18일 "대만이 중국에 속한다는 역사적·법리적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둥 부장은 이날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연례 샹산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처럼 말하며 "대만의 중국 회귀(回歸)는 전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제나, 어떠한 외부의 무력 간섭도 좌절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샹산포럼은 2025-09-18 21:21
-
日 자민당 총재선거 '킹메이커'로 아소·기시다 부상…후보들 연쇄 접촉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소 다로 전 총리 겸 최고고문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킹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자민당은 2023년 연말 불거진 비자금 스캔들 이후 다수 파벌이 해체됐지만 아소파(43명)는 유일하게 존속하고 있고, 옛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기시다파 역시 일정한 결속을 유지하고 있다. 아소파와 기시다파에 속한 의원은 각각 40명 안팎으로, 전체 의원(295명)의 25~30%를 차지한다. 2025-09-18 10:25
-
"일본, 韓 해양조사선 독도 주변 활동에 외교경로로 항의" 일본 정부가 16일 동해상 독도 인근에서 한국 측 해양조사 활동이 있었다며 한국 정부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교도통신, NHK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 해양조사선 '나라(NARA)' 호에서 바다로 늘어진 와이어 형태의 물체가 목격됐다며, 한국 측의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주일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에게 한국 조사선의 해양조사 활동이 "일본의 동의 없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2025-09-17 10:11
-
'사임 표명' 日이시바, 美 유엔총회 참석 뒤 방한 예정…'마지막 한미일 외교' 전망 사임을 표명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가 사임 전 마지막으로 한미일 외교에 나설 전망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집권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다음 주 여러 사정이 허락한다면 참석하고 싶다"며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 의향을 밝혔다.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또 2025-09-16 14:51
-
美민주 "中에 과잉생산 억제 압박해야"…미중 협상서 논의 촉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중국의 ‘구조적 과잉생산’ 문제를 미·중 무역 협상에서 다뤄야 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2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협상 과정에서 중국에 과잉생산을 억제하도록 압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중국이 (자국의) 경제 성장 견인을 위해 구조적 2025-09-16 11:07
-
[종합] 트럼프 "멤피스 내 범죄 해결 위해 주방위군 투입…다음은 시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 내 범죄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멤피스 안전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주방위군 파견은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DC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 그는 “멤피스뿐 아니라 수많은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 문제 때문에 이(안전)는 매우 중요하다”며 &ldquo 2025-09-16 09:41
-
[ASIA Biz] 포스트 이시바 경쟁 본격화…세제·재정정책이 승부처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 표명으로 본격화한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가 5파전 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포스트 이시바'를 노리는 후보들이 각기 다른 경제정책 노선을 제시하면서 소비세 감세와 현금 급부(지원금)를 비롯한 세제·재정정책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차기 총재 선거의 주요 쟁점은 세제·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자민당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현금 살포성 공약으로 '포퓰리즘' 논란에 휘말리며 대패한 바 2025-09-16 06:00
-
트럼프 이민정책 선회에 美 보수 지지층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에 열광했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법체류자 전면 추방을 공약했음에도 백악관 복귀 후 이민 정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노동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나 유학생 문제에 대해선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한국인 구금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 이민 당국은 한국 근로 2025-09-15 13:37
-
日자민당 총재선거, 다카이치·고이즈미 양강 구도 공고화…"개혁 기대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후임자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선두 경쟁을 벌이며 양강 구도를 굳히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3~14일 유권자 1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재로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29%로 1위를 차지했고, 고이즈미 농림상이 25%로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은 작년 9월 총재 선거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33%)가 다카이치 2025-09-15 09:52
-
유럽의회 다수당 EPP "내연기관차 금지법 폐기 추진" 유럽의회 다수당인 중도 우파 유럽국민당(EPP)이 오는 2035년부터 시행 예정인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법’의 폐기를 추진하겠다고 예고다. 13일(현지시간) 유락티브에 따르면 만프레드 베버 EPP 대표는 이날 공개된 독일 일간 벨트와 인터뷰에서 EU 내 자동차 업계의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법의 긴급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베버 대표는 "유럽인들에게 내연기관차 단계적 퇴출(계획)을 끝장낼 것을 약속한다"며 "올가을 이 계획을 번복할 수 있는 제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4 19:08
-
美학자 "韓, 트럼프에 488조원 줄 바엔 수출업자 지원이 낫다" 미국의 대표적 진보 성향 경제학자인 딘 베이커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가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3500억 달러(약 488조원)를 투자 약속하는 것보다 그 재원을 국내 수출업자 지원에 쓰는 것이 휠씬 낫다고 주장했다. 베이커 연구원은 11일(현지시간) CEPR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타결한 무역 합의가 “매우 어리석다”고 평가하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 약속의 성격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설명하는 방식과 약간이라도 2025-09-14 10:55
-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 정부, 유엔총회서 '망명권 제한' 촉구 전망 外 트럼프 정부, 유엔총회서 '망명권 제한' 촉구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달 말 열리는 뉴욕 유엔총회에서 전 세계 국가들에 망명권 제한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미 국무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주를 "21세기 전세계의 가장 큰 도전"으로 규정하고 망명은 "경제적인 이유로 이주가 남용된다"고 주장했다. 또 망명 신청자가 수용 국가를 선택할 수 없으며 본국을 떠나 처음 입국하는 나라에서 보호를 신청해야 한다고도 언 2025-09-13 18:00
-
'반정부 시위 51명 사망' 네팔, 의회 해산… 내년 3월 총선 네팔이 소요사태 등 정국 불안으로 의회 해산과 3월 총선을 진행한다. 최근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51명이 숨지는 사태가 발생한 후 전직 대법원장이 임시 총리로 취임함에 따라 이어진 조치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대통령실은 하원을 해산하고 내년 3월 5일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전날 취임한 수실라 카르키 임시 총리의 권고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앞서 네팔 주요 정당과 시위대는 카르키 총리 임명과 하원 2025-09-13 17:31
-
'차기 뉴욕시장 유력' 맘다니 "당선되면 네타냐후·푸틴 체포" 미국 뉴욕 시장 선거를 앞두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민주당 후보 조란 맘다니가 당선 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체포하겠다고 말했다. 맘다니는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뉴욕이 "국제법을 준수하는 도시가 되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맘다니는 네타냐후 총리를 가자지구에서 제노사이드를 저지르고 있는 전쟁범죄자로 규정하고, 그가 뉴욕을 방문하면 뉴욕경찰(NYPD)을 동원해 공항에서 즉 2025-09-13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