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中대사도 日총리 발언 항의…"대만해협 정세 개입은 침략행위"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에 대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에게 공식 항의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우장하오 대사가 지시를 받들어 후나코시 사무차관과 약속하고 만나 다카이치 총리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전날 중국 외교부가 중국에 주재하는 가나스기 겐지 일본 대사를 심야에 초치한 바 있다. 우 대사는 "다카이치 총리의 노골적이고 도발적인 발 2025-11-15 06:15 -
"조지아 구금됐던 韓근로자 일부, B-1비자로 美현장 복귀"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미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다 귀국한 근로자 300여명 중 일부가 비자를 재발급받고 최근 공장에 복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1(단기 상용) 비자로 미국에 체류하던 근로자 180여명의 비자가 복원됐으며, 이들 중 최소 30명이 공장 현장으로 복귀했다. 근로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 2명은 한국인 구금자 중 B-1 비자 소지자 전원의 비자가 복원됐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한미 비자 워 2025-11-14 17:34 -
[속보]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2025-11-14 10:34 -
강훈식 "한미 팩트시트 잘 논의 중…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한국과 미국 간 관세·안보 패키지 합의 결과를 문서화한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발표와 관련해 "국민들이 많이 기다리고 계실텐데 꼼꼼히 잘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 비서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정부는 이날 팩트시트 문안 조율을 2025-11-13 21:06 -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로 1명 사망…휴전 합의 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캄보디아 측에서 1명이 사망하면서 휴전이 흔들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캄보디아 북서부 반띠어이미언쩨이주 쁘레이짠 국경지대에서 양측의 교전이 벌어졌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오후 3시 50분께 먼저 사격을 가해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페이스북에 "이런 행동은 인도주의 정신과 2025-11-13 15:52 -
월드쉐어, 전 세계 그룹홈 아동들의 그림으로 완성한 '2026 기부 달력' 공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전 세계 그룹홈 아동들의 그림으로 완성한 2026년 기부 달력을 공개하고,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눔 참여를 독려하는 기부 달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 달력은 월드쉐어의 12개국 41개 그룹홈 356명의 아동이 참여해 '그룹홈은 ○○이다'라는 주제로 그린 작품을 엮은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느낀 그룹홈의 따뜻함과 가족 같은 사랑, 그리고 꿈꾸는 미래를 그림에 담았다. 아이들은 그룹홈을 '새로운 시작', '꽃', ' 2025-11-13 13:57 -
"中선박 입항수수료 유예, 韓·美 조선협력에 부정적" 美전문가 경고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대한 입항수수료 부과를 1년 유예하면서 미국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한·미 조선 협력과 미국 조선업 재건 전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임스 김 한국프로그램국장은 12일(현지시간) 한·미 경제연구소(KEI) 개최 간담회에서 미국이 중국 조선업을 겨냥한 견제 조치의 시행을 유예한 게 한·미 조선업 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도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한·미 협력을 2025-11-13 09:53 -
태국, 미국산 옥수수 수입 18배 확대…관세도 전면 철폐 태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따라 미국산 옥수수 수입 관세를 철폐하고 수입량을 기존의 18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내년부터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의 연간 수입 할당량을 현행 5만4600톤(t)에서 100만t으로 늘리고, 할당량에 적용되는 20% 관세를 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00만t은 태국의 기존 미국산 옥수수 연간 수입 할당량(5만4600t)에 비해 약 18배 이상 많은 규모다. 이번 조치는 태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약속한 '무관세 공약'을 2025-11-12 15:52 -
[종합] 美 항모 카리브해 진입에 베네수 軍 동원령…충돌 위험에 美 우방국들도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군사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군 항공모함 전단이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전개됐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정규군과 민병대까지 동원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은 "미국 최대의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함이 미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 남부사령부의 작전구역에는 멕시코 이남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카리브해 등이 포함된다. 2017년 취역한 2025-11-12 15:15 -
트럼프 '조지아 한국인 근로자 체포 사태' 거론하며 "해외 기술인력 데려와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 사태를 언급하며 해외 투자 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외국 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 '더 잉그럼 앵글' 인터뷰 제2편에서 "어떤 기술들은 당신에게 없다. 그러면 사람들은 배워야만 한다"며 "인재는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회자가 H-1B 전문직 비자 정책과 관련해 "외국인 인력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미국 노동자의 임금 2025-11-12 14:56 -
日, 외국인 출국세 3배 인상 검토…47년 만에 비자 수수료도 인상 일본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에게 부과되는 출국세와 비자 수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1인당 1000엔(약 9500원)으로 책정된 ‘국제관광여객세’, 이른바 ‘출국세’를 3000엔(약 2만8500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9년에 생겨난 출국세는 일본에서 출국하는 모든 여행자에게 부과되며, 항공권 또는 선박 요금에 포함되어 징수된 2025-11-12 14:24 -
日, 살상무기 수출 대폭 확대 추진…韓과 방산 수출 경쟁 본격화하나 방위력 강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이 살상무기 수출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과의 방산 수출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현재 구난, 수송, 경계, 감시, 소해(掃海·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 제거) 등 5가지 용도로만 무기 수출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이 제한 규정을 철폐하기 위한 협의를 이르면 연내에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자민당과 유신회는 2025-11-12 10:29 -
태국·캄보디아 국경서 또다시 지뢰 폭발해 태국군 부상…휴전 협정 조치 중단 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군 병사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태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협정의 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태국 동부 시사껫주 캄보디아 접경 지역에서 태국군이 정기 순찰을 하던 중 지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군인 1명이 오른발을 잃고 나머지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지난 7월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이 격화된 이후 약 넉 달 만에 발생한 일곱 번째 2025-11-11 15:31 -
다카이치, 대만 유사 발언에 "반성할 점 있다"…日언론 "전략적 모호성 훼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有事)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스스로 “반성할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억지력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0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앞으로 반성할 점으로는 특정 사례를 상정해 이 자리에서 명언하는 것은 삼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일 국회 답변에서 대만 사태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데 따 2025-11-11 14:10 -
트럼프, 인도·스위스에 관세 인하 시사...대중 견제 속 무역전선 재정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의 무역협정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50%의 징벌적 관세 인하를 시사했다. 스위스와도 현행 39%에 달하는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협정이 추진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갈등 완화 이후 주요 교역국과의 관계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고르 주(駐)인도 대사 취임선서식에서 "우리는 인도와 협정을 맺을 것이며 과거와는 매우 다른 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qu 2025-11-11 11:19 -
[ASIA BIZ] 서울 日모녀 음주운전 참사에 여론 '충격'… 한·일 처벌 격차 재조명 서울 도심에서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본 사회에서도 한국의 음주운전 처벌에 대한 실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 직후 유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은 음주운전을 엄하게 처벌하지 않는 것이냐"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일본 주요 방송사들도 연이어 보도에 나서면서 양국 사회 모두에서 제도 비교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2일 밤 10시 2분께,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 인근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소주 3병을 마신 것으로 조사된 2025-11-11 06:00 -
[ASIA Biz] 日, '곰 공포'로 관광업 타격 우려...단풍 절정에도 지역 경제 '휘청' 일본 북동부 지역에서 곰에 의한 인명 피해가 급증하면서 단풍 관광 시즌에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단풍 절정기인 가을 성수기에 닥친 '곰 공포'로 지역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8일 마이니치신문은 이와테현·아키타현 등 도호쿠 지방에서 곰의 출몰과 공격이 잇따르면서 "온천 리조트의 호텔 예약이 급격히 감소했고, 해당 지역이 폐쇄되거나 곰을 주의하라는 경고가 있다"며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시의 겐비케이 협곡 인근에는 2025-11-11 06:00 -
교황 "기술·AI, 인류에 혜택 주지만 오용되면 큰 해 끼칠 것" 교황 레오 14세는 기술과 인공지능(AI) 발전이 인류에 혜택을 가져다주지만 오용될 경우 큰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EFE 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10일(현지시간) 교황청 생명학술원이 주최한 'AI와 의학 포럼'에 보낸 메시지에서 "기술 발전이 특히 의학과 보건 분야에서 인류에게 중대한 혜택을 가져왔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그러나 "기술의 파괴적 잠재력, 그리고 의학 연구조차 비인간적 이데올로기의 도구가 될 때 얼마나 위험한지 인식하긴 2025-11-10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