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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보수층 의식한 '외국인정책' 시동…"공생 정책 실종" 우려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4일 외국인 정책을 둘러싼 관계 각료회의를 새로 발족시키고 ‘다카이치식 외국인정책’을 본격 가동했다. 이에 대해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15일, “보수층의 지지 기반을 되찾기 위한 의도가 있다”며 “졸속 추진은 경제면의 혼란과 ‘배외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회의의 공식 명칭은 ‘외국인 수용·질서 있는 공생사회 실현에 관한 관계각료회의’로, 외국인의 체류 자격 심사 엄정화와 부동 2025-11-05 13:54 -
美 켄터키서 UPS 화물기 추락해 최소 3명 사망…美 물류 차질 우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을 이륙한 UPS 화물기가 추락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붙으며 비행기가 거대한 불덩어리로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오후 5시 15분경 루이빌에서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UPS 2976편 MD-11 화물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켄터키주 앤디 베셔 주지사는 "현재 사망자는 최소 3명이며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는 11명이며, 그중 일부는 매우 심 2025-11-05 10:54 -
[트럼프 당선 1년 ③] 日, 이시바 퇴진·다카이치 취임에도… '한일 공조' 기조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이후 1년.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으로의 교체라는 정치 지형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대(對)한국 협력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외교 안보 및 경제 안보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일본이 단독 대응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점이 주된 배경으로 지적된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출범한 이시바 내각은 2025년 2월 워싱턴에서 열린 첫 미·일 정상회담에서 "억지력과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미국과 긴밀 2025-11-05 06:02 -
인니 뉴기니섬 파푸아서 홍수로 어린이들 포함 15명 실종 인도네시아 뉴기니섬 파푸아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어린이들을 포함한 15명이 실종됐다. 현지 당국은 실종자 대부분이 미성년자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고원주 은두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함께 홍수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물살에 강을 건너던 어린이 등 15명이 휩쓸려 실종됐다. 알프레도 아구스티누스 룸비악 은두가 경찰청장은 "실종자 15명 가운데 13명이 8∼17세"라며 "배구 경기를 끝 2025-11-04 16:33 -
[ASIA BIZ] '태극기 인사'한 다카이치 외교, 일본 내 평가는?..."강경 보수에서 현실 노선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국제 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한국, 중국 정상과 잇따라 첫 회담을 가진 가운데 일본에서는 그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실용적인 '현실 외교 노선'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가진 한·미·중 정상과의 외교에 대해 "앞으로의 정상 외교를 추진할 기반을 다졌다. 착실한 출발을 2025-11-04 06:00 -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82% '고이즈미 이후 최고'…외교 성과가 견인 지난달 말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82%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출범 직후의 8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직전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출범 직후 지지율이 51.6%였던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 지지 속 출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지율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는 출범 직후 이어진 세계 주요국과의 외교 일정이 꼽힌다. 다카 2025-11-03 11:31 -
OPEC+ 8개국, 내년 1분기 추가 증산 중단…공급 과잉 우려 속 '숨 고르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소속 8개국이 내년 1분기(1∼3월) 원유 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카자흐스탄, 알제리 등 8개 회원국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다음 달 하루 13만7000배럴을 추가로 증산하고 내년 1분기에는 추가 증산을 보류하기로 했다. 12월 증산 규모는 10∼11월과 동일하다. 대표단들은 "1분기는 전통적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이며, 이번 결정은 계 2025-11-03 10:46 -
美군사매체 "韓, 핵잠에 SLBM 결합 시 북핵 억제력 확보" 한국이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기술과 핵 추진 잠수함을 결합하면 북한의 핵 위협을 실질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군사전문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TWZ)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워존은 "한국은 2015년 이후 미국 정부 승인 없이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를 금지하는 양자 협정을 맺었고 난관에 직면해 왔다"며 "트럼프 2025-11-02 21:25 -
이란 대통령 "美 폭격받은 핵시설 더 강하게 재건할 것" 이란이 미국의 공습으로 파괴된 핵시설을 재건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과의 긴장 관계가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은 핵 개발 의도가 없다고 반박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도 열어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해 "우리는 이 건물들을 재건할 것이고 (핵 시설의) 힘은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원자력기구에서 고위 관리들과 만나 "건물과 공장을 파괴하는 것은 우리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 2025-11-02 21:00 -
동북아 관광객 20% 급증...무개념 외국인 '오버투어리즘' 골치 아시아 주요 관광지들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의 폐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관광 명소들의 훼손이 잇따르는 오버투어리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CNN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일부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현상이 아시아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0%나 급증했다. 동남아시아 역 2025-11-02 20:35 -
러, 신형 핵잠수함 '하바롭스크' 진수...핵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탑재 가능 러시아가 핵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을 탑재할 수 있는 핵잠수함 하바롭스크를 진수했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하바롭스크 핵잠수함 진수식은 북서부 세베로드빈스크 항구의 세브마시 조선소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의 감독하에 진행됐다. 국방부는 "수중 무기와 로봇 시스템을 장착한 이 잠수함은 러시아 해상 국경 보안을 보장하고 세계 해양에서 국익을 성공적으로 보호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잠수함 제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2025-11-02 19:20 -
美 '1센트 부족' 현상에…반올림하고 2배로 상품권 교환해 주는 유통업체들 핼러윈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있는 대형마트 체인 크로거. 매장 입구에는 "미 조폐국이 1센트(약 14.3원) 동전 생산을 중단해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금으로 결제한다면 정확한 거스름돈을 준비할 것을 검토해 달라"는 안내문이 입간판 형태로 세워져 있었다. 환불 등을 처리하는 고객서비스 창구 앞에는 복사지에 프린트된 같은 내용의 안내문이 별도로 부착돼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올해 초 1센트 동전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여파가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미 2025-11-02 14:23 -
세계 최대 '이집트 대박물관' 개장...유물 반환 요구 힘 실리나 이집트 6000년 역사의 유물 10만여 점을 한데 모은 '이집트 대박물관'이 1일(현지시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유명한 기자 지역에 들어선 이 박물관은 단일 문명에 헌정된 세계 최대 고고학 시설로, 부지 면적만 약 50만㎡에 달한다.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가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완공까지 20년이 걸렸다. 피라미드를 본뜬 삼각형 유리 외관의 박물관 입구 아트리움에는 고대 이집트의 상징인 람세스 2세의 화강암 석상이 11.3m 높이로 위용을 드러내고 2025-11-02 14:07 -
G7, 中 희토류 장악 시도에 ' 핵심 광물 동맹' 출범 G7이 '핵심 광물 동맹'을 출범시키며 대중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미국의 에너지 장관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토론토 회의를 통해 '핵심 광물 생산 동맹'을 체결하고 이행 계획도 공개했다. 동맹은 앞서 지난 6월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주요 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을 목표로 채택된 '핵심 광물 행동 계획'(CMAP)의 구체 실행 조치다. 이행 계획은 국방, 청정 에너지, 첨단 제조 공급망에 필 2025-11-01 16:10 -
미군, 남중국해에 '필리핀 지원 태스크포스' 신설…중국 견제 본격화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필리핀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필리핀 태스크포스(TF)’를 창설하기로 했다. 미군의 직접 전투 투입은 포함되지 않지만, 필리핀군과의 공조 및 작전 능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로 해석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 등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회담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나 “필리핀 TF를 공식 출범 2025-11-01 16:09 -
베네수엘라, 러·中·이란에 군사 지원 요청 미국과 전운이 감돌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마두로 행정부 각료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전달한 해당 서한에는 러시아에 대해 방공 레이더 장비와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 항공기 수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베네수엘라는 서한을 통해 미사일 지원 역시 타진한 것으 2025-11-01 16:01 -
시진핑 "내년 11월 선전에서 APEC 개최…아태공동체 함께 만들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내년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폐막일의 두 번째 세션에서 "각국이 내년에 함께 선전에 오기로 약속, 아태 발전의 대계를 논의하고 아태의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시 주석은 "APEC은 아태 지역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메커니즘"이라면서 "아태 공동체 구축은 아태 지역 2025-11-01 14:32 -
APEC 1박 2일 대장정 마무리…李 대통령, 시진핑에 의장직 승계 경주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 행사가 1일 공식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두 번째 세션 종료 후 "아태 지역의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에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하면서 "이제 시 주석의 리더십 아래 APEC이 새 2025-11-01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