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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갈등에 '판다 외교'도 막 내리나…日, 사상 첫 '제로 판다' 눈앞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자이언트 판다마저 일본에서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남아 있는 마지막 판다 두 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어서, 일본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판다가 한 마리도 없는 나라’가 될 상황에 놓였다. 아사히신문은 15일 관계자를 인용해 우에노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r 2025-12-15 11:27 -
日, '스마트폰 앱 시장 규제법' 18일 시행…구글·애플 압박 본격화 일본이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폰 앱 시장 독점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쟁촉진법'이 오는 18일 전면 시행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과점한 애플과 구글을 겨냥한 이 법은 다른 기업의 앱스토어 제공을 방해하거나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선 표시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OS를 업데이트해 스마트폰 구매자의 초기 설정 단계에서 브라우저와 검색 엔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제3 2025-12-15 10:33 -
美 브라운대 총격 용의선상 24세 남성 체포...수사 본격화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위스콘신 출신의 24세 남성을 용의선상에 올려 조사하고 있다. 이 총격으로 현재까지 브라운대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수사 관계자 2명은 브라운대 총격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인물은 위스콘신 출신 미 육군 참전 용사 벤저민 에릭슨(24)이라고 전했다. 에릭슨은 브라운대 캠퍼스에서 약 24킬로미터(km) 떨어진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다만 익명의 2025-12-15 10:24 -
우크라, 나토 가입 포기 시사...종전 협상 급물살 타나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독일 베를린에서 장기간 종전 협상을 벌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특사가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주요 협상 조건으로 주장해 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가능성을 시사하며 협상이 크게 진전된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이날 베를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5시간 이상 2025-12-15 10:08 -
러시아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에 한국식 가능성 논의한 적 없다" 러시아가 미국 중재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한반도식 방안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국영 TV 기자 파벨 자루빈과 인터뷰에서 "장기적 해법에 다양한 옵션을 논의했지만, 한국식 옵션을 모방할 가능성은 절대로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동부 격전지에 한반도식 비무장지대(DMZ)를 만 2025-12-14 21:37 -
도쿄행 유나이티드 항공기, 이륙 직후 엔진 이상에 워싱턴으로 회항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도쿄행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13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버지니아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보잉 777-200ER 기종 유나이티드 803편은 곧바로 엔진 이상이 발생해 회항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275명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상착륙 과정에서 "엔진 2025-12-14 17:28 -
독일 '성탄절 마켓 겨냥' 테러 사전 차단...당국 "이슬람 세력 모의" 독일 당국이 크리스마스 마켓을 겨냥한 테러 기도를 사전에 적발·저지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마켓 차량 돌진 테러의 악몽이 남아있는 가운데, 올겨울 유사 공격을 막은 것이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찰과 검찰은 12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용의자 5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들의 범행에 이슬람주의적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금된 용의자들은 이집트인 1명, 모로코인 3명, 시리아인 1명으로 파악됐다. 독일 일간 빌트는 이 가운데 이 2025-12-14 17:22 -
日, 내년 방위비 85조원으로 '사상 최대'...미사일·드론 전력 확대 최근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정부가 내년 방위비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편성할 방침으로 장사정 미사일과 드론 전력 확충, 우주 영역 대응 능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위비 증액 기조에 맞춰 방산업계도 인력 증원과 설비 투자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방위비(방위 예산)를 약 9조엔(약 85조원) 규모로 조율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안보 정책의 근간인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2026회계연도 방위비는 2022년 책 2025-12-14 11:09 -
美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8명 중상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대 중 하나인 브라운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가을학기 시험 기간 중 발생해 학생들이 다수 있었던 가운데 당국은 용의자를 아직 검거하지 못한 채 대규모 수색을 벌이고 있다. AP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브렛 스마일리 시장은 이날 브라운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스마일리 시장은 당국이 아직 총격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5-12-14 10:21 -
우크라, 트럼프 평화안에 20개항 역제안…"영토 보전·러 침략 방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측과 막후 협상을 통해 마련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정과 관련한 28개항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20개항의 역제안을 보냈다. 12일 뉴욕타임스(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러의 평화 협상 조항이 나온 뒤 런던, 브뤼셀, 로마에서 열린 유럽 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담 및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 등을 통해 자국의 대응방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특사는 10월 24~26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2025-12-13 17:11 -
美의회 "엔비디아 H200 中 수출, 전략적 우위 약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인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미국 의회에서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는 결정이 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존 물레나(공화·미시간) 위원장은 최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기업들에 최첨단 칩 판매를 승인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시절 달성한 특별한 전략적 우위를 약화할 위험이 있 2025-12-13 15:26 -
중·러 폭격기, 9일 도쿄 방향으로 날아…중국 항모, 오키나와 포위 항해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가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현 섬들 사이를 지나 시코쿠 남쪽까지 비행했을 당시 이동 경로를 연장하면 도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러 폭격기는 당시 동남쪽으로 비행하며 오키나와섬(沖繩本島)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통과한 뒤 오키나와섬 남쪽 해역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90도가량 틀어 북동진했다. 중국 폭격기가 2017년 도쿄 방향으로 비행한 적은 있지만, 중·러 군용기 2025-12-13 11:26 -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교전 중단 합의"…현지선 폭격 지속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다시 무력 충돌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자신의 중재로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국은 공식적인 교전 중단 선언을 하지 않았고, 캄보디아는 태국군의 폭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아침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전 2025-12-13 10:57 -
메이저리그 MVP 야마모토도 WBC 출전…2연패 노리는 일본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닛칸스포츠와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2일 야구 관계자 및 MLB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야마모토의 출전 의사가 받아들여졌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WBC 무대를 밟게 됐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0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 탈삼진 201개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6 2025-12-12 23:21 -
韓,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7위…佛 제쳐 한국이 미국 매체가 꼽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순위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7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미국 비즈니스 매체 'CEO 월드 매거진'에 따르면 한국은 종합 점수 94.18점을 받아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7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95.3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94.86점)과 러시아(94.81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는 인도(94.76점), 5위는 영국(94.56점), 6위는 일본(94.31점)이 차지했으며, 7위 한국에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2025-12-12 21:37 -
"이스라엘, 美 압박에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키로" 이스라엘이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가자지구 재건에 드는 자금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료들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에 2년여간 이어졌던 전쟁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파괴를 복구하는 데 따른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공습과 불도저로 가자지구 건물들을 광범위하게 파괴한 만큼 이스라엘이 직접 책임져야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며 전문 업체와 계약해 가자지구 남부 라파 2025-12-12 21:03 -
가자지구·이스라엘에 폭풍·홍수 발생…10여 명 사망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에 폭풍 바이런이 상륙하며 홍수가 발생해 10여 명이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WAFA 통신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호우 피해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다. 현지 주민들은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에서 민가가 무너져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자시티에서는 어린이 2명이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숨지는 일도 있었다. 이스라엘에서도 폭우가 이어지면서 예루살렘의 50대 남성 1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2025-12-12 19:34 -
日아오모리현 앞바다서 또 6.7 규모 지진...쓰나미주의보 발령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는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으로 진도 4는 대부분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남부와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아오 2025-12-12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