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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돌연 찬성...공화 이탈표 위기 속 태세전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찬성표를 던지라며 입장을 전격 뒤집었다. 공화당 내부에서 대규모 이탈표가 예고되자 사실상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엡스타인 관련 문건 공개에 찬성해야 한다. 우리는 숨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엡스타인 파일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수십 명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던 2025-11-17 17:00 -
일본 '곰 습격' 비상...올해 사망자 '역대 최다' 13명 일본 전역에서 곰 출몰과 인명 피해가 급증하며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은 17일 환경성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월 한 달간 피해자가 88명으로 전달(39명)보다 두 배 늘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아키타(56명), 이와테(34명), 후쿠시마(20명), 나가노(15명) 등 동북·중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10월만 보면 아키타가 37명으로 전체 40%를 넘었다. 곰 피해는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2023년 연간 피해자는 219명으로 역대 최다였는데 당시 4~10월 피해는 182명이었다. 올해 같은 기간 2025-11-17 15:40 -
방한 후 美입국서 구금된 한인과학자, 4개월만에 석방 한국을 일시적으로 방문한 뒤 미국 입국 과정에서 공항에서 억류된 40대 재미 한국인 과학자 김태흥(미국 영주권자) 씨가 구금된 지 약 4개월 만에 석방됐다. 지난 16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날 김 씨를 텍사스주 레이먼드빌의 '엘 발레' 이민구치소에서 석방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 7월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 '2차 심사'를 요구하는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붙잡힌 뒤 100일 넘게 구금됐다. 김 씨는 2025-11-17 09:33 -
최악의 겨울되나…러시아, 우크라이나 생명줄 난방시설 맹폭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혹독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NYT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던 러시아가 올해 들어 공격 대상을 '가스 인프라'로 바꿨다. 러시아가 그간 가스 인프라 공격을 자제했던 것은 유럽에 가스를 수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가스관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 경로를 파괴하면 러시아 자신도 수익을 잃기에 공격하지 않았다. 하지만 5년짜리 가스 운송 계 2025-11-17 07:56 -
"트럼프 일가, 사우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 참여 예정" 세계 최대 규모 개발사업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프로젝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이 참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대통령 직위를 활용한 이해충돌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그룹이 사우디의 초대형 도시개발사업 '디리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리 인제릴로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발표된 것은 없지만 곧 발표될 것"이라 2025-11-16 14:25 -
심상치 않은 중일 갈등, 외교적 긴장 넘어 경제적 압박 양상으로 중·일 갈등이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띠면서 일본 내에서는 2012년 일본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했을 당시와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국 간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권고하면서 사태는 외교적 긴장을 넘어 경제적 압박의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해협이 봉쇄돼 미군이 개입하고 중국이 전함을 이용한 무력행사를 수반 2025-11-16 14:13 -
"북한, 한미 해군훈련 기간 동해안에 1500t급 호위함 추가배치" 북한이 한미 해군 연합훈련 기간 동해안 고성항에 두만급(1500t급) 호위함을 추가로 배치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의 사진을 인용해 지난달 30일 문천 해군기지 공장에서 출항한 두만급 호위함이 고성항으로 이동했으며 기존에 배치된 압록급(1500t급) 호위함과 함께 이곳에 나란히 정박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NK뉴스는 "이 가운데 한 척이 한미 해군 연합훈련 기간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고성항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 2025-11-16 11:09 -
美, 韓 등에 무기판매 시 개발비용 '동맹국 면제' 폐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 동맹국에 군사장비를 판매할 때 적용해 온 개발비 면제 조치를 중단하고, 앞으로는 해당 비용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한국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께 한국에 정부 대 정부 계약(FMS·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무기를 판매할 경우 적용해 오던 '비반복 비용'(non-recurring costs·NC) 면제 조치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 2025-11-16 10:37 -
엡스타인 공세 압박에 트럼프, 빌 클린턴 등 야당 인사 수사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측 고위 인사들과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간의 관계를 조사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펨 본디 법무부장관과 법무부에 우리의 위대한 애국자인 FBI와 함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리드 호프먼, JP 모건 체이스 등 많은 사람과 기관이 엡스타인과 연루됐고,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호프먼은 링크드인 2025-11-15 20:05 -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美국무 부장관 "팩트시트,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 열어…정밀분야 韓인력 환영" 外 美국무 부장관 “팩트시트,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 열어…정밀분야 韓인력 환영”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4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와 관련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랜도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애틀랜틱카운슬·코리아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한 ‘밴플리트 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바로 어제 양국은 2025-11-15 17:52 -
유엔 안보리, 트럼프 가자지구 평화구상 결의안 17일 표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에 대해 오는 17일(현지시간) 표결한다고 AF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이후 가자지구의 과도 통치기구인 평화위원회 설립과 임시국제안정화군 파견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안 초안을 마련했다. 지난주부터 안보리 이사국들과 협상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7년 말까지 평화위원회 수장을 맡는다는 게 미국의 구상이다. ISF는 이스라엘, 이집트, 팔레스타인 경찰과 협력해 가자지구의 안보를 2025-11-15 17:42 -
日다카이치 총리 '비핵 3원칙' 재검토…중·일 갈등 격화 조짐 중·일 갈등이 군사 영역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중국과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 군함은 일본 해협을 통과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고 다카이치 총리는 핵무기 ‘비반입’ 원칙 재검토 의사를 비치면서 강경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비핵 3원칙 중 ‘비제조’와 ‘비보유’는 유지하되, 핵무기 ‘비반입& 2025-11-15 15:43 -
美 국방차관 "'GDP 3.5% 국방비' 증액…한국은 모범적 동맹"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차관은 14일(현지시간) 한국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국은 진정한 모범 동맹국(model ally)"이라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콜비 차관은 이날 워싱턴DC 앤드루 W 멜론 강당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 축사를 통해 "한국은 이제 미국의 조약 동맹국 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 국가로서는 최초로 트럼프 대통령이 헤이그 나토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국방비 3. 2025-11-15 15:15 -
영국까지 가세한 폴란드 8조원 잠수함 수주전 한국과 유럽 주요국이 경쟁 중인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 영국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가 폴란드에 제출한 최종 제안서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함께 서명한 공식 지지 서한이 동봉돼 있었다. 이 서한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함께 서명했다. 두 정상은 해당 서한에서 사브의 잠수함은 발트해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도입 시 폴란드의 해양 안보가 크게 강화될 2025-11-15 15:03 -
하마스, 가자지구 장악력 확대 정황…트럼프 평화 구상 이행 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른 가자지구 휴전 이행이 지연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에서 영향력을 되찾으려 시도하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최근 자체 통제 지역에 들어오는 물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반입 물품을 점검하거나 차량을 멈추고 운전사에게 질문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료·담배 등 민간이 들여오는 수입품 일부에 세금을 부과하고 가격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상인에게 2025-11-15 15:03 -
스위스, 미국에 2000억 달러 투자하고 상호관세 39→15% 인하 스위스가 미국에 2000억 달러(약 291조원) 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미국은 스위스에 대한 상호관세를 현행 39%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스위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위스 기업들은 2028년까지 직업교육과 훈련을 포함한 2000억 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미국에 집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스위스는 모든 공산품과 수산·해산물, 민감하지 않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며 육류는 소고기 500톤, 들소고기 1000톤, 2025-11-15 14:19 -
中, 자국민 일본 방문 자제 권고…다카이치 日총리 '대만 발언' 후 갈등 격화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강경 비판을 이어오는 가운데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하기까지 했다. 15일 주일 중국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라며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경우에는 현지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게시글에서 “최근 일본 2025-11-15 10:17 -
美국무 부장관 "팩트시트,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 열어…정밀분야 韓인력 환영"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4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와 관련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랜도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애틀랜틱카운슬·코리아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한 ‘밴플리트 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바로 어제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월 말 한국 국빈방문과 관련해 역사적인 조인트 팩트시트를 발표했다&rdqu 2025-11-15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