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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車 관세' 15% 발효 관보 게재…"11월1일부터 소급 적용"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정부 관보에 실렸다. 이는 온라인 관보를 통한 사전 게재로, 4일 공식으로 올라올 예정이다. 미국의 대(對) 한국 자동차 관세 15%는 4일부터 발효된다. 지난달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된다.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된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상호관세)를 종전 25%에서 15%로 내리는 내용도 관보에 포함됐다. 항공기 및 2025-12-04 06:00 -
美 해군 폭격으로 사망한 콜롬비아인...유족, 미주인권위에 "국방장관 책임" 청원 미군의 카리브해 마약운반선 격침 과정에서 숨진 콜롬비아인의 유족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족들은 미주기구(OAS) 산하 미주인권위원회(IACHR)에 청원을 제출해 헤그세스 장관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폭격 작전에 대해 제기된 첫 공식 법적 문제 제기다. 유족은 메디나가 지난 9월 15일 미군 공습으로 불법적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그 2025-12-03 16:40 -
[종합] 계엄 1년…일본 언론, 한국 정치 분열과 책임 공방에 주목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된 가운데, 일본 주요 언론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정당화 발언과 그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반응,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의 날’ 제정 선언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한국 사회의 분열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정치권의 대립이 계엄 이후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3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해 계엄 선포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 2025-12-03 14:57 -
美, 한·일 포함 8개국과 반도체·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미국이 중국과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핵심 광물과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이컵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은 반도체·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8개 동맹국과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구상의 하나로, 오는 12일 백악관에서 한국·일본·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이스라엘· 2025-12-03 10:21 -
日, 의원외교로 돌파구 모색…"연내 방중" 타진에도 답 없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중·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가운데, 일본이 의원외교와 경제계 소통을 동원해 갈등 완화의 실마리를 찾으려 움직이고 있다. 정부 간 공식 대화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의원들과 재계가 먼저 '관계 복원'을 위한 별도 통로를 만들기 시작한 모양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중우호의원연맹 간부단은 1일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와 도쿄에서 비공식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중식을 겸해 열린 자리에는 자민당의 오부치 2025-12-03 09:45 -
美, 입국금지 대상국 19→30여개로 확대 검토..."전면 금지 건의"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을 현행 19개국에서 30개국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발생한 백악관 근처 총격 사건을 계기로 이민자 단속을 대폭 강화하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CNN은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입국 금지 대상국을 30~32개국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공식 건의했으며, 행정부가 추가 지정을 위한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도 DHS 관계자를 인용해 대상국 명 2025-12-03 08:58 -
차기 연준 의장은 해싯?…트럼프 "잠재적 연준 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력 차기 의장 후보로 소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 부부의 거액 기부를 발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해싯 위원장을 가리키며 "아마 잠재적 연준 의장도 여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2025-12-03 06:54 -
트럼프 특사·사위 모스크바 도착...푸틴과 종전안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2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미국의 회담은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이후 시작될 예정"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위트코프 특사를 크렘린에서 접견하며 이 자리에 쿠슈너도 동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단이 동반한 통역사까지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2025-12-02 21:13 -
중일, 센카쿠서 또 충돌…中 "불법 진입한 日어선 퇴거"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두고 다시 충돌했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더쥔 중국 해경국 대변인은 이날 "일본 어선이 불법으로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이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하고 경고·퇴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댜오위다오 및 그 부속 섬들은 중국의 고유 영토이며, 우리는 일본 측에 이 2025-12-02 16:38 -
日, 외국인 배척 여론 급증…'외국인 노동력 반대' 1년 만에 13%p↑ 일본 정부가 외국인 규제 강화 정책 마련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 사회 전반에서 외국인을 배척하는 배외주의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와세다대 첨단사회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04명을 대상으로 우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59%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12월 조사에서 같은 문항에 대한 반대 응답이 46%였던 것과 비교해 13%포인트 2025-12-02 14:00 -
"北, 中통해 중고 델PC 구매…그래픽카드도 수입"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통해 컴퓨터를 입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에 기반을 둔 한 중국 상인은 지난 7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약 11만 달러(약 1억6200만 원) 상당의 중고 델 PC 400대를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중고 PC의 보증기간은 1년이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북한 법원을 통해 해결한다는 조항 등이 포함됐다. 이 상인은 지난해부터 북한 내에서 중고 PC와 그 2025-12-02 09:43 -
트럼프, 건강이상설 잠재우려 MRI 공개... 심장·복부 "완전 정상" 올해 79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된 건강 이상설을 해소하기 위해 심장·복부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공개했다. 주치의는 전반적 건강 상태가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서한에서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 결과가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이미 연례 건강검진을 마쳤지만 지난 10월 다시 건강검진을 받고 추가로 MRI를 2025-12-02 09:10 -
美 상무 "11월 1일부터 韓 자동차 관세 15% 소급 적용"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과 미국의 무역합의에 따른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 적용해 15%로 인하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상무부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린 성명에서 러트닉 장관은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 시행을 위해 공식적으로 움직였다"며 "이 핵심단계는 미국 산업과 노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협정의 완전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협정에 따라 자동차 2025-12-02 06:47 -
[ASIA BIZ] 중·일 갈등 장기화…日에 대한 中 압박 전방위로 확산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영국·프랑스를 상대로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촉구하며 일본을 압박하는 외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에서는 일본 아티스트 공연이 잇달아 중단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문화 영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7~28일 외교·안보 라인을 맡는 영국·프랑스 고위 관리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일본의 대만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중국 입장 지지를 요청했다. 2025-12-02 06:00 -
정부, 홍수 피해 입은 베트남에 50만 달러 지원 정부가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 지역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약 7억3000만원)의 인도적 지원을 베트남 정부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1일(현지시간)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협의해 우선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히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집중 호우가 이어진 베트남 중부에는 곳곳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고, 지금까지 90여명이 숨졌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이번 지원이 최근 베트남에서 2025-12-01 21:15 -
홍콩 화재 사망자 151명으로…"그물망 방염 기준 미달" 홍콩 당국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150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전날 146명이었던 사망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51명으로 늘었다. 전날 기준 40여명이던 실종자는 30여명 수준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3주 내 수색·증거수집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화재 사고임을 고려하면 일부 실종자는 시신을 찾지 못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화재는 홍콩 북부 타이포에 있는 32층짜리 아파트 '웡 푹 코트' 7개 동에서 발생했으며 건조한 2025-12-01 19:52 -
'홍수·산사태' 인니·태국·스리랑카, 사망자만 1000여명 최근 일주일 사이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지에서 사망자가 1000명 가까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지역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이날까지 442명이 숨지고 402명이 실종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오후까지 303명이던 사망자 수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며 100명 가까이 추가됐다. 이날 현재 부상자 수는 646명으로 집계됐다. 북수마트라주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고, 서수마트라주와 아체주에서도 많은 사망자가 나왔 2025-12-01 19:25 -
中 여행 자제령에 일본 관광지들 '탈중국 의존' 속도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이후 일본 관광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는 ‘탈(脫)중국 의존’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간사이(関西) 지역은 숙박 취소 등이 잇따르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1일 최근 일본 관광지 상황을 전하며 “중국 의존 탈피가 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관광객 구조가 다변화되면서 중국인 여행객 감소분을 다른 국가 및 지역 관광객이 상당 부분 보완하는 흐름 2025-12-01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