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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하반기 첫 금통위 "가계부채 리스크↑…성장경로 불확실성도 매우 높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면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 인하 결정 직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의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대미 무 2025-07-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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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나라살림 54조원 적자…1차 추경 반영에 더 악화 5월까지 나라살림이 54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법인세 등 국세수입 증가로 세수가 크게 늘었지만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국세수입은 17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3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가 14조4000억원, 소득세가 6조2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4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17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1년 전보다 3조3000억원 줄어든 90조원이다 2025-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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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메가박스, 합병 사전협의 제출…공정위 "경쟁제한 등 면밀히 심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영화 상영(영화관)·투자배급사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에 대한 사전협의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컬처웍스는 영화관 사업을 하는 롯데시네마와 영화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기업집단 롯데의 계열회사인 롯데쇼핑이 86.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메가박스중앙은 영화관을 영위하는 메가박스, 영화 투자·배급사인 플러스엠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기업집단 중앙의 계열회사인 콘텐트리중앙의 지분율은 95.58%다. 앞서 2025-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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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치솟는 가계부채에 숨 고르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상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7월 통방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묶었다. 5월에 이어 또 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이 더 풀리면 이미 최근 수개월간 오른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을 부추길 위험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해 현재까지 총 4차례 인하했으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00bp(1bp=0.0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0월, 11월, 올해 들어선 지난 2월과 5월 금리를 내렸다. 2025-07-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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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치솟는 가계부채에 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일 상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성장 하방 압력에도 치솟는 집값과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일단 금리를 현 수준에서 묶고 새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효과, 이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상황 등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2025-07-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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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 하반기 첫 금통위서 이창용 총재 침묵 등장…오늘 금리 동결 '유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하반기 첫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본회의 시작을 앞두고 침묵 속에 회의장에 입장했다. 취재진에게 통상적으로 남기던 짧은 인사마저 생략한 모습에 신중한 기조가 묻어났다. 이날 이 총재는 오전 8시 59분께 분홍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한글이 적힌 '서예 넥타이'에 베이지색 재킷을 착용한 채 회의실에 등장했다. 이 총재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착석한 뒤 의사봉을 3차례씩 세번 두드렸다. 이후 "내려가서 뵙겠다"며 말을 아꼈다. 평소와는 달리 이 총재가 2025-07-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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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 40곳 선정…엠스텍·대구교통공사 등 고용노동부가 10일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에 앞장선 기업 40곳을 '2025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140개 기업이 신청해 서면심사와 사례발표 등을 거쳤으며, 이 중 △중소기업 19곳 △대기업 13곳 △공공기관 8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경영난 속에서도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안정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주식회사 엠스텍'은 2021년 주요 고객사였던 LG전 2025-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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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지은 집에 짓눌린 소비…세계 석학, 한은 '새 가계부채DB'로 해법 찾는다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또다시 떠오르는 가운데 아티프 미안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박기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한국은행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다. 과도하게 쌓인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하면서 한국 경제를 저성장 늪에 빠뜨리고 있는 만큼 '부채 의존 경제'에서 '소비 주도 경제'로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서 <빚으로 지은 집>으로 유명한 미안 교수와 이 책을 번역한 박 교수 2025-07-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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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폭염, 버터·유제품·올리브유 가격 뛸라...'대책' 없는 정부 '난감' 유럽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축산물 작황 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럽의 농축산물 작황 부진이 본격화되면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식품 원재료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유럽 전역은 뜨거운 공기가 배출되지 못하는 '열돔'의 영향으로 이상고온과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기준 유럽 주요 도시의 기온은 △그리스 아테네 39도 △스페인 마드리드 37도 △포르투갈 브라가 39도 △이탈리아 로마 30도 등을 기록했다. 그리스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2025-07-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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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한숨 돌리니 더 거세진 품목관세 압박…韓 주력 수출품목 어쩌나 미국의 상호관세 포성이 잦아들면서 한숨 돌린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다. 품목관세 추가를 예고하면서 관세 전선이 더욱 넓어질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국이 국내 주력 품목인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까지 표적으로 삼아 관세전에 나서면 수출이 더욱 크게 휘청일 가능성이 크다. ◆美, 추가 품목관세 예고…구리 관세, 車까지 '연쇄 충격' 우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의약품, 반도체 2025-07-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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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반도체 전쟁, 5년 내 승부…반도체특별법 통과 시급" 모바일에서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로 수요 중심이 이동하는 '산업 구조 전환기'에 진입함에 따라 반도체 패권경쟁 승리를 위해 향후 5년, 우리 민관의 역량을 적기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반도체 글로벌 지형 변화 전망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기회를 잡아야만 HBM 등 첨단 메모리 경쟁우위 수성과 파운드리 입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 2025-07-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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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압박에…환율 7.1원 오른 1375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관세정책 압박 여파로 하루새 7.1원 올라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7.1원 오른 1375.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4.1원 오른 1372.0원에 출발해 1371∼1375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다음달 1일로 못 박았다. 구리 50%, 의약품 200% 등 품목별 관세 부과 계획도 밝히면서 환율은 장중 상승 압력을 받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부유한 나라라고 2025-07-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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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발 여진' 계속되는데…국내 소비자물가에도 번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등 한국 주력 수출품을 겨냥한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관세 여진이 미국 수입 감소와 한국 교역가격 변동성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8월 1일 이후 관세 유예가 없다고 밝히면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반도체 등에 품목별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을 예고했다. 전날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품 2025-07-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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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사회보장정보원 장애인 안정적 고용 위해 맞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9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복지멤버십 활용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복지환경 조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채용 확대와 고용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회보장정보의 제공과 활용, 양 기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상호 공유·연계 협력이다. 사회보장정보원이 보유한 사회보장 관련 데이터와 공단의 다양한 취업지원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장애인에게 맞춤형 취업과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2025-07-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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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공정거래 데이터 활용 공모전…'정·진·구'·'RAG결사대팀' 대상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공정거래위원장실에서 '제1회 공정거래 데이터 활용 공모전' 결과 시상실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정위가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불공정거래 차단·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10일~5월 23일 진행된 공모전은 아이디어 기획부문 30개팀과 인공지능 학습모델 개발부문 23개팀이 참가했다. 이후 내·외부 전문가의 서류(1차)심사와 대면 2025-07-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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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돌 맞은 IPA..."東亞해양관광 중심지 도약 박차" 지난 2005년 설립된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인천항은 설립 이후 항만 인프라 확충, 물동량 증대, 친환경 항만 구축 등을 통해 세계적인 항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9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은 경영·건설·운영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설립 당시 203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887억원으로 약 9배 증가했으며 자산도 2조683억원에서 3조692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컨테이너 항로는 2005년 39개에서 지난해 기준 67개로 28개 늘었고 같은 2025-07-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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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 6조원 급증…주택거래 여파 8월까지 간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향후 주택거래량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대출 증가세가 8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116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9조2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주담대(923조1000억원) 증가폭은 지난해 9월(6조1000억원) 이 2025-07-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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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산재 늘어나는 건설현장…고용부, 사업장 감독 착수 고용노동부는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임금체불·산업재해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건설 현장의 노동 권익 보호를 위해 최근 2년간 임금체불이 다수 발생한 10개 종합건설기업을 대상으로 9일부터 사업장 감독에 착수한다. 총 100여명의 감독관으로 구성된 합동 감독팀에서 실시하는 이번 통합감독은 대표적인 원·하청 구조로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에 특히 취약한 건설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 권역별로 감독 대상 기업의 본 2025-07-0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