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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SWC] '노벨상' 로빈슨 "韓경제 포용성으로 성공…'농민→회장' 정주영 신화가 근거"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 석좌교수가 19일 한국 경제 발전은 포용적 경제 제도를 택했기 때문이며, 그 근거로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성공 신화를 언급했다. 로빈슨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에서 경제사 분야 대가인 네이선 넌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와 경제 발전의 역사와 관련해 대담했다. 지난해 대런 아세모글루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과 교수, 사이먼 존슨 MIT 슬론경영대학원 2025-08-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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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원화스테이블코인, 은행부터 점진적으로 도입"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에 프로그램 기능을 넣기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꼭 필요하긴 하지만 은행부터 도입한 뒤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또 한번 강조했다. 이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해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점·발행 주체 등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스테이블코인의 잠재 위험을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기존과 같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발행 주체의 조건과 관련해 "돈세탁 문제를 방지할 수 있도록 KYC(고객신원확인) 등의 시스템을 갖춘 일정 2025-08-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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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재정기조 성과 중심 전환…대주주 양도세 기준 심사숙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재정 운용 기조를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 논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금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저성과 부분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성과가 높은 부문에 국가재정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기 부진 흐름이 반전된만큼 하반기에는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효과로 2025-08-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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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빚 4년 만에 최대폭 증가…한은 "안정 여부 지켜봐야" 올해 2분기 가계빚 증가폭이 약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6월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한 만큼 추세적인 안정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1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가계신용은 전 분기 말 대비 24조6000억원 증가한 195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잔액 기준으로는 2002년 2025-08-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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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 플러스 지속, 기업 노력 덕분…지원 방안 적기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박정성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출은 1년 전보다 0.8% 증가한 39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과 바이오, 선박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도 반등하면서 역대 1~7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자동차·철강·석유제 2025-08-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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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 3명 배출...하반기 7명 입학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0일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LPEM)'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와 KIOST는 2016년 9월 열린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2018년부터 가을학기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국 22명의 글로벌 인재를 배출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와 국제해사기구(IMO) 간 체결한 사업 협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장학생 인원 및 교수진을 확 2025-08-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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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전해체 산업 시동…글로벌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 열려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 해체를 앞두고 글로벌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이 경주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2025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국내 원전해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6월 고리 1호기 해체 계획이 최종 승인되며 한국 원전해체 산업에도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이번 포럼에는 양기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을 비롯해 지자체와 산·학·연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원전해체산업 현황과 계획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원자 2025-08-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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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에도 자동차 수출 2개월 연속 ↑…내수 전기차 판매 '역대 최고'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품목 관세 부과에도 자동차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내수 전기차 판매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내수판매량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생산량도 증가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5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지난 4~5월 감소하던 자동차 수출액은 6월 반등에 성공한 뒤 2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수출액 증가에도 수출 대수가 감소했지만 7월에는 수출 대수도 5.8 2025-08-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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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온실가스 감축 협약..."에너지 효율 개선" 한국가스공사가 온실가스 외부감축 사업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스공사는 18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공동 추진 및 상쇄배출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희 가스공사 기술기획실장과 윤진상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총지배인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가스공사가 에너지 효율 향상 제도(EERS) 시범 사업 일환으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한 가운데 2025-08-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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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무역협상 불확실성 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우리나라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 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세계 무역 협상 결과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업무보고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초까지 성장세가 부진했지만 2분기 들어 경제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률이 반등했고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 현황 보고서에서도 7월 카드 사용액이 작 2025-08-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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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장관, 중기중앙회 재방문…"노란봉투법 개정 후 현장 TF 운영"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관련해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김영훈 장관은 취임 직후 첫 방문했던 중소기업중앙회를 약 한 달 만에 다시 찾아 김기문 회장과 임원진, 주요 산업별 협동조합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입법 취지와 정부의 후속 계획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은 원청과 하청이 단절된 관계에서 벗어나 수직적 구조가 아닌 수평적 대화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 되어 현장의 대화를 촉진하는 법&q 2025-08-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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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 모집 시작…9월 15일까지 접수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 선정을 위해 오는 9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은 청년이 선호할 만한 근로 환경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운영돼왔다. 지난해부터는 중기부와 협력해 청년 친화적 근무 여건과 기업 경쟁력을 모두 갖춘 기업을 선정하는 방향으로 확대 개편됐다. 신청 자격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 또는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며, 강소기업 전 2025-08-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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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공급망 전쟁] 트럼프, 관세 넘어 핵심광물 주도권 잡기...韓산업 '경고등' 미·중 간 무역전쟁의 전선이 관세를 넘어 핵심광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의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핵심광물을 둘러싼 공급망 전쟁이 격화되면 광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무역 압박을 넘어 핵심광물 공급망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G2'의 전략적 경쟁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최근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채굴·가공·제조 기술 강화 2025-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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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재 근절 위해 초강수…현장선 '과잉 처벌' 우려 정부가 산업재해를 근절하기 위한 강경책을 본격화한다. 대통령의 강력 주문에 따라 사법처리 강화, 인허가 취소 등 초강수 대책이 예고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처벌 수위가 지나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다음 달 고용부는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는 산업안전법 위반 업체에 경제적인 불이익을 가하는 것이 핵심으로 거액의 과징금과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대응책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권창준 고용부 차관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한 과태 2025-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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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공급망 전쟁]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韓 공급망 다변화 시간 없다" 세계 희토류 생산의 90%를 쥐고 있는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로 미국과의 통상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이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에 실패할 경우 자동차부품·이차전지의 수출 감소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부터 우주·방산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인 만큼 산업기반 유지를 위한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시급하다. 정부가 공급망안정화기금 운영, 제3국 협상 등을 통해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효과는 크지 않은 실정이다. 끝나지 않은 미-중 희토류 2025-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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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SWC] 경제석학들 사이서도 뜨거운 스테이블코인…"이자 지급 금지해야" 글로벌 금융 지형을 바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전 세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법적·제도적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코인런(대량 환매 요구)' 사태를 막기 위해 이자 지급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인 발행자의 준비자산으로 미국 국채나 은행 예금 같은 고유동성 자산을 갖추도록 해야하며, 준비자산의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쏟아졌다. 세바스티안 젤츠너 ETH 취리히대학교 KOF 경제연구소 교수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08-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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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영세자영업자 국세 신용카드납부 수수료 50% 인하 국세청이 영세 자영업자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경우 현행 0.8%의 수수료를 0.4%까지 낮추기로 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18일 서울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주요 임원이 참석한 '세정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세정지원 제도와 하반기부터 새롭게 추진 중인 사항을 안내하고 경기부진 장기화로 소상공인이 겪는 세무상 어려움이나 국세행정에 바라는 점 2025-08-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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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기재부, 혁신 아이콘 돼야…AI 등 업무에 적극 접목"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기재부가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야 한다"며 "형식이 아닌 성과 중심으로 업무 환경을 바꾸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접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재부의 일하는 방식·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직원들의 모임인 '체인저스'와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는 이번 간담회가 부처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가 대전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2025-08-18 14:34